가락시장 대방어 맛집 [온달수산], 송파 활어회 추천 (ft.초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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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수산

가락시장에서 인기 있는 활어횟집

온달수산 방문 구매 후기 포스팅

내돈내산, 내돈내먹

매번 방어 철이 되면 두세 번은 꼭 방어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올해는 아직까지도 방어를 못 먹었더라고요. 생각난 김에 주문하려고 집 근처에 있는 가락시장 맛집을 찾아보았습니다.

저는 가락시장 맛집 검색할 때에는 주로 인어교주해적단 어플로 검색해서 몇 곳을 선택한 후 다시 포털사이트 검색을 한 후 최종 주문을 해요. 워낙 광고가 많아 이렇게라도 하면 광고 맛집을 거를 수 있지 않을까요?ㅎㅎ 이번에도 그렇게 검색하다가 방어 맛집이라고 추천되는 '온달수산'에서 주문해봤습니다.

온달수산은 가락시장에서 활어회 맛집으로 원래 엄청 유명한 곳이에요. 인어교주해적단에서도 가락시장 점포 중 인기도 많고 후기도 많기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래 다른 활어회 살 때는 이렇게까지 유명한 곳은 피하는 편인데요. 유명한 곳일수록 회전율이 좋으니 크기가 큰 대방어로 판매하지 않을까 싶어 선택해봤습니다.

제가 주문한 방법은 인어교주해적단에 나와있는 메뉴 중 골라 온달수산에 직접 전화해서 예약했습니다. 저는 방어로만 구성된 돼지방어회 '소' 70,000원으로 주문했고 직접 찾으러 갈거라 시간 맞춰서 포장으로 부탁드렸는데 퀵배송도 전화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예약한 시간이 되어 가락시장으로 직접 찾으러 갔습니다. 온달수산을 조금 더 빠르고 쉽게 찾아가려면 수산시장쪽 문을 이용하세요.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2층 수협은행이 있고 1층에 수산시장 글씨 바로 밑에 문으로 들어가시면 점포번호 A23호 온달수산을 금방 찾을 수 있으실 거예요. 포장은 현장에서 결제하시면 되고 현금, 카드 상관없이 결제 가능합니다~

횟집에서 연결해주는 가락시장 내 식당에서 1인 차림비만 내고 먹는 방법도 있는데 편하게 먹기 위해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추운 날이었지만 신선한 회를 위해 냉장 포장도 꼼꼼하게 해 주셨더라고요. 돼지방어회 '소' 크기는 방어 500g, 초고추장, 쌈장, 양조간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장할 때 매운탕거리도 필요하냐고 물으시는데 저는 필요 없어서 안 가져왔어요~

어떤 부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눈에 봐도 여러 부위가 다양하게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방어 중에도 대방어 맞는 거 같죠??

기름져서 고소한 방어 뱃살 부위와 담백하고 쫄깃한 방어 등살 부위가 적절히 섞여 있어 너무 맛있었어요~ 이래서 방어 중에서도 대방어를 찾나 봅니다! 회가 도톰해서 씹는 맛도 좋고 방어 맛이 더 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회로만 먹다가 조금 색다르게 먹어보기 위해 초밥도 만들어봤어요.

방어 초밥 만드는 법

먼저 쌀을 씻어서 밥을 해주는데 아주 꼬들하게 되도록 물을 잡아주세요. 그리고 다시마도 있으면 한두 조각 넣어줍니다. 다시마는 초밥에서 윤기와 감칠맛을 담당! 밥이 지어지는 동안 단촛물을 만들어둬요.

단촛물 비율은 편스토랑 어남선생님의 비율 그대로 설탕 1 : 물 2 : 식초 3, 그리고 소금 한 꼬집. 저는 밥 숟가락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밥이 다됐으면 단촛물 넣고 잘 섞어서 초밥으로 만들어줍니다. 편스토랑에서 류수영님이 밥 숟가락 2개로 간단하게 초밥을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도전해봤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손으로 만들어줬습니다.

길쭉하게 빚어 만든 초밥 위에 와사비 조금씩 올려주고 방어회 얹어주면 방어 초밥 완성입니다. 회로 먹어도 맛있지만 초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진짜 꿀맛! 생각보다 간단하게 맛있는 초밥을 만들 수 있으니 집에서 회를 주문해 먹는 경우 꼭 한번 만들어서 먹어보세요~ 집에서 초밥 만들기 강력 추천합니다!

온달수산에서 주문할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주문해보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최근 1-2년 내에 먹어본 방어 중 제일 맛있게 다양한 부위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방어철 끝나기 전에 한번 더 먹어야겠어요~ 가락시장 내 방어 맛집 고민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