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 잣죽 레시피
고소하고 영양만점으로 입맛 없을 때 딱 좋은
현미 잣죽 끓이는 방법 / 레시피 포스팅
내돈내산, 내돈내먹
요즘 코로나에 환절기 감기몸살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제 주변에도 제 짝꿍을 비롯해 몇 분 계심.... 그래서 입맛 없어하는 짝꿍을 위해 현미 잣죽을 끓여봤습니다. 사실 잣죽은 제가 좋아해요! 잣 많이 넣고 끓이면 엄청 꼬숩♥ 잣만 넣어도 고소하지만 더 고소하고 영양가 높게 끓여볼까 싶어 흰쌀 대신 현미를 사용해 만들어봤습니다.
현미잣죽
먼저 현미 또는 흰쌀과 잣이 필요해요.
저는 현미 쌀 1컵 (종이컵 1컵 정도), 잣 50g을 사용했습니다.
제가 요즘 꽂혀있는 조선향미 현미쌀입니다. 조선향미 흰쌀이 엄청 유명한 거 아시죠? 조선향미로 밥하면 집 안에서 고소한 향기가 가득~ 향기도 좋고 밥맛도 좋아 조선향미 쌀은 다 좋아해요~ 요즘은 다이어트 중이라 현미쌀 위주로 먹고 있지만요!
먼저 쌀은 깨끗이 씻어 10-30분간 불려줍니다. 쌀을 많이 불릴수록 끓이는 시간이 줄어들긴 하지만 저는 시간이 없어 10분만 불렸어요.
불린 쌀은 핸드믹서나 믹서기를 사용해 갈아줍니다. 통 쌀로 사용해도 되지만 저는 부드러운 죽을 원해서 많이 갈아줬어요.
갈아준 쌀은 냄비에 넣은 후 물은 쌀 양의 7배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중불에서 눌지 않게 잘 저어가며 끓여주세요. 처음에만 열심히 저어 주시고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인 후 중간에 한 번씩만 저어주시면 됩니다.
죽이 끓는 동안 잣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주고요.
대체적으로 깨끗하지만 오른쪽 잣처럼 고깔이 붙어있는 잣들이 몇 개 있으니 찾아서 잘 떼어주세요~
씻은 잣은 물 조금 넣고 믹서로 잘 갈아줍니다. 중간중간 죽 저어주는 거 잊지 마시고요~~!!
죽이 이렇게 펑펑 터지듯이 끓으면 거의 다 익은 거예요! 거의 안 불린 현미라서 그런지 이렇게 끓이는데 30분 걸림.....
죽이 거의 다 익었으니 갈아둔 잣을 넣어줍니다. 잣을 너무 미리 넣으면 향이 날아간다고 하더라고요~ 비싼 잣이라 많이도 못 넣으니 향이라도 유지하기 위해 마지막에 넣고!
이렇게 휘휘 저어 잘 섞고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그리고 이렇게 끓으면 완성인데 원하는 농도가 될때까지 끓여주셔도 괜찮습니다.(죽은 식으면 식감이 더 되지니까 유의하세요~)
마지막에 소금 넣어서 간을 맞춰도 되는데 저는 보관할 거라서 소금 안 넣었어요. 먹을 때 넣어서 먹을 예정. 죽 끓일 때 소금을 같이 넣어서 보관하면 나중에 죽이 삭아서 맛이 떨어진다고 하더라고요. 참고하세요~
깨소금 살짝 뿌린 현미 잣죽 완성!
죽은 장조림과 함께 먹어야 제맛! 미리 만들어준 소고기 장조림과 한술 떠먹습니다.
잣의 고소함과 조선향미 현미쌀의 고소함이 만나 너무나도 꼬숩꼬숩.....
집 나간 입맛이 돌아올 것 같은 고소함입니다! 입맛이 집을 나간 적이 없다는 게 문제죠....
봄철 입맛 없을 때나 몸보신이 필요하실 때 강추합니다! 사 먹는 잣죽과는 차원이 다르니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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