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딸기청
제철 맞은 딸기로 간단하게 만들어 보는
수제 딸기청 만드는 방법 / 레시피 포스팅
내돈내산, 내돈내먹
딸기 철이 지나가기 전에 다시 만들어보는 딸기청! 지난번에도 겨울딸기를 이용해 딸기청을 만들어봤었는데 사실 그때는 딸기를 그냥 씻어만 먹어도 맛있었고 비싸기도 해서 많이 못 만들었어요~ 요즘엔 딸기가 많이 저렴해졌고 저렴한 걸로 사서 그런가 맛도 좀 밍밍..? 하더라고요. 이런 딸기는 설탕 듬뿍 넣고 달달한 딸기청으로 변신시켜주는 게 좋을 것 같아 다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수제 딸기청
딸기청 만들기 준비 - 딸기 1 kg, 설탕 1kg, 딸기청을 담을 유리병, 유리병 소독할 큰 냄비, 레몬즙(또는 레몬), 스텐볼(유리볼)
저는 딸기를 씻기 전 먼저 유리병을 열탕 소독해줬습니다.
큰 냄비에 500ml 유리병 2개를 넣고 찬물을 유리병이 잠길 때까지 넣고 센 불에서 끓여줍니다. 유리병은 찬물에서부터 같이 끓여줘야 깨지지 않아요~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10분간 더 끓여주고 유리병을 건져 줍니다. 고무장갑 끼고 집게를 이용해서 꺼내 줬어요. 엄청나게 뜨거우니 화상 조심하세요! 꺼낸 유리병은 똑바로 세워서 병 안에 있는 물기가 날아가게 놓아두고 본격적으로 딸기를 씻어줍니다.
딸기는 흐르는 물에 훌렁훌렁 2-3번 씻어주세요. 그리고 스텐볼에 물과 식초를 넣고 딸기를 3분 정도 담가 둡니다. 저는 대충 물과 식초를 3:1로 해서 담가 두었어요. 담가 두었던 딸기는 꼭지를 떼고 흐르는 물에 다시 2번 정도 헹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다 씻은 딸기는 키친타월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해줬어요. 물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나중에 딸기청 담고 나서 곰팡이가 필 수 있다고 하니 꼼꼼하게 제거해줍니다.
꼭지 다 떼고 씻으면서 몇 개 좀 먹어주고 물기도 제거하고 딸기청 담을 딸기 양을 재봤더니 780g.
지난번 딸기청 만들 때는 메셔로 으깨서 담았었는데 조금 이쁘게 담아볼까 싶어서 이번에는 딸기의 반은 깍둑썰기, 반은 으깨 봤습니다.
스텐볼에 담아 감자 메셔로 딸기를 으깨줬는데 메셔가 없으시다면 포크로 아님 위생장갑 끼고 손을 이용해서 으깨셔도 됩니다. 잘 으깬 딸기에 설탕을 넣고 쉐킷 쉐킷 설탕이 잘 녹도록 저어줍니다. 딸기 양이 780g라 설탕도 780g을 넣었습니다. 달게 먹기 싫다고 설탕을 조금만 넣으시면 곰팡이가 필 수 있고, 빠른 시일 내에 드셔야 합니다.
설탕이 어느 정도 녹았으면 깍둑썰기해둔 딸기까지 넣고 레몬즙을 넣은 후 잘 섞어줍니다. 저는 새콤한 게 좋아서 작은 레몬 1개 다 넣었어요~ 생레몬은 즙을 짜서 넣어주시고 레몬즙이 있으시면 그걸로 2스푼 정도 넣어주시면 됩니다. 이제 소독해놓은 유리병에 담아주면 끝!
짜라란~ 딸기 780g, 설탕 780g으로 500ml 유리병 2병 하고 반 정도 더 나왔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딸기청은 요즘 날씨가 좀 따뜻하니 실온에서 하루 이틀 정도만 후숙 한 후 냉장에서 보관하면서 드세요~
이렇게 딸기 라떼로 또는 요거트에 토핑으로 올려주면 딸기향 솔솔 나는 훌륭한 디저트가 탄생. 탄산수에 섞어 딸기에이드로 먹어도 좋아요! 말모말모~ 만들기도 간단하고 너무나 맛있는 딸기청, 만들어서 선물하기에도 굉장히 좋습니다. 저도 두병 중 한 병은 어떤 선물보다도 딸기청 선물을 제일 좋아하는 딸기청 킬러 조카에게 선물할 예정이랍니다~ 딸기 철이 가기 전에 딸기청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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