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면옥
의정부파 냉면의 계보를 잇는 평양냉면
오늘은 서울 3대 평양냉면 중 한 곳, 수요미식회 평양냉면 편에 방송되었던 을지면옥 방문 후기입니다.
을지면옥은 을지로 3가역 5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있습니다.
지하철역 나오면 바로라 찾기는 쉬운데 가게가 좀 특이해요~ 사진과 같이 건물의 내부 통로를 통과하시면 을지면옥 출입문이 나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QR체크인 하시고 자리 안내해주세요~
자리에 앉으면 직원분이 따뜻한 면수와 번호판을 제일 먼저 가져다주십니다. 저희 테이블은 13번! 번호판은 계산할 때 제출하세요~ 면수가 따뜻하고 고소한 게 너무 맛있어요~ 별거 아닌 거 같은데 계속 마시게 되는 마성의 맛!
테이블에는 양념과 수저통, 티슈가 놓여있고요~ 양념은 고춧가루, 식초, 겨자, 간장, 후추가 있습니다.
을지면옥의 메뉴입니다. 토모는 물냉면파이고 저는 비빔파인데 평양냉면집에 가서도 무조건 비빔만 먹어요~ 그래서 을지면옥에서도 물냉 하나, 비냉 하나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둘 다 12,000원.
냉면이 금방 나왔네요!
평양냉면 육수가 아주 맑은게 보기에도 굉장히 담백해 보입니다.
수육, 편육도 엄청 맛있다던데 그래서인가 냉면에 들어있는 고기도 정말 맛있어요.
메밀면인데도 면발이 탱글탱글한 편입니다.
평양물냉면이 원래 슴슴한 건 알지만 을지면옥 평양냉면은 더욱더 심심하네요. 제가 먹어 본 평양냉면 중 제일 맛있었던 곳은 봉피양이었는데 전 여기도 잘 맞는 것 같아요~ 슴슴하면서 고소한 게 이상하게 끌립니다.
비빔냉면도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맛이에요. 색깔은 맵고 짜고 자극적일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이것도 색깔이 빨간 슴슴한맛.
아무리 평양냉면 맛집이어도 저는 비냉이 더 맛있었는데 을지면옥은 제 입맛에도 비빔냉면보다 평양냉면이 훨씬 맛있었어요~ 슴슴하면 식초와 겨자를 본인의 입맛에 맞게 적절히 첨가해서 먹어주면 되는데 전 아무것도 안 넣은 육수가 깔끔하니 더 맛있었습니다!
간혹 후기에 너무 슴슴해서 별로라는 평도 보이는 거 보니 호불호가 갈리긴 할 것 같아요. 평양냉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드셔 보세요~
오후 3시~5시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 을지면옥 영업시간 안내
오전 11시 ~ 오후 9시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5시)
일요일, 명절 휴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