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임고서원, 역사와 함께하는 나들이 명소 [영천/가볼만한곳/산책/데이트 장소/추천]

728x90

임고서원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양향리에 위치한 서원

오늘은 경북 영천시 임고면 양향리에 위치한 임고서원입니다. 임고서원은 포은 정몽주 선생의 덕행과 충절을 기리기 위해 1553년(조선 명종 8년)에 임고면 고천동에 창건을 시작하여 1554년에 준공하였으며, 명종으로 부터 사서오경과 많은 위전을 하사 받은 사액서원입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03년(선조 36년)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여 이듬해 재사액되었습니다.

1643년(인조 21년) 여헌 장현광과 1787년(정조 11년)에 지봉 황보인을 추가 배향하였으며 1871년(고종 8년)에 서원철폐령으로 훼절되었으나 1919년 존영각을 건립하여 정몽주의 영정을 모시고 향사를 지내왔습니다.

1965년에 복원되어 포은 정몽주 선생만 복향하고 1980년 정부의 보조로 현재의 위치에 이건 후 2001년 지봉 황봉인을 분향하였습니다. 경내의 건물로는 사우, 존영각, 강당, 포사, 유사실등이 있습니다. 사우인 문충사에는 정몽주 선생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고, 존영각에는 영정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 서원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6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서원내의 은행나무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임고서원 입구에 위치한 '동방이학지조' 포은 정몽주 선생을 뜻하는 송탑비입니다. 동방이학지조란 동쪽나라 성리학의 큰 스승이라는 뜻이래요~

안내 화살표를 보시고 원하는 곳으로 가보세요~ 저 멀리 조옹대가 보입니다.

정몽주가 이방원의 지시를 받은 조영규에게 살해당한 선죽교. 개성의 선죽교와 같은 크기로 재현하였다고 합니다.

임고서원의 은행나무 나이는 500년 정도로 추정되고 높이 20m, 둘레는 5.95m에 이릅니다. 본래 이 은행나무는 임고서원이 부래산에 있을 당시 그곳에 심어져 있었지만 임진왜란으로 없어진 임고서원을 이곳에 다시 지으며 은행나무도 옮겨 심은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상상을 초월한 크기였어요. 부디 앞으로도 관리를 잘해서 은행나무가 오래오래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