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속 고등어 쌈밥
제주시 애월읍 고등어조림과 쌈밥이 유명한 곳
바다 속 고등어 쌈밥 방문 후기 포스팅
내돈내산, 내돈내먹
지난 제주 여행은 금요일 늦은 오후에 출발하는 스케줄이었는데 제주에 도착하니 저녁 7시가 넘은 시간이었어요. 공항 근처 맛집 몇 곳을 찾아두고 움직였는데 렌터카 찾고 하다 보니 시간이 늦어져서 라스트 오더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곳은 한 곳, 바다 속 고등어 쌈밥만 남았더라고요. 이번 여행 때 가려고 찾아두었던 곳이기도 했고, 정말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맛집 중 한 곳이라 기대를 가지고 방문해봤습니다.
바다 속 고등어 쌈밥
제주시 애월읍 일주서로 7089, 1층
제주시 애월에 위치한 바다 속 고등어 쌈밥. 처음 도착했을 때 내부에 사람도 없고 인기척도 없어서 영업시간이 끝났나 싶었는데 안에 들어가니 손님들도 계시고 다행히 영업 중이더라고요. 알고 보니 저희가 들어간 문이 뒷문이었.......
이곳은 신발을 벗고 신발장에 두고 들어가는 식당이니 참고하세요~
바다 속 고등어 쌈밥 집의 메뉴인데 쌈밥을 비롯해 각종 생선구이와 전복요리 등 다양한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그중 저희는 고등어 쌈밥 2인을 주문했습니다.
고등어 쌈밥 2인 30,000원
주문과 동시에 밑반찬이 세팅되고 휴대용 가스버너에 묵은지 고등어조림을 올려주십니다. 약한 불에서 끓이면서 먹으면 꿀맛!
고등어조림을 끓이는 동안 밑반찬을 먼저 먹어봤어요. 여기 고등어 쌈밥도 유명하지만 또 하나, 밑반찬으로 나오는 간장게장도 그렇게 맛있다더라고요? 처음에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리필은 4,000원 추가됩니다. 간장게장이 맛있어서 찾는 사람이 많은지 간장게장만도 따로 판매가 되고 있었어요. 근데 단 거 좋아하는 제 입맛에 달아도 너무 달던데.... 제 입맛에는 안 맞는 걸로..
드디어 끓기 시작하는 고등어조림, 먹기 전 먼저 묵은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싱싱한 고등어가 정말 실하게 들어있어요. 꼭 제주도 앞바다에서 갓 잡은 고등어로 만든 조림 같지만 고등어는 뉴질랜드산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뉴질랜드 고등어가 맛있긴 하죠! 부들부들하고 촉촉한 고등어에 칼칼하고 달짝지근한 국물까지 진정 밥도둑입니다.
흰쌀밥에 묵은지 올리고 고등어 올려 한입 먹으면 진짜 찐이죠.... 고등어 속살 발라서 쌈도 싸 먹습니다. 공깃밥 계속 추가하고 싶은 맛이에요.
밑반찬도 전박적으로 맛있고 고등어조림에 비린맛도 하나 없고 달큼해서 정말 맛이 있긴 하나 그냥 딱 쌈 싸 먹는 묵은지 고등어조림. 너무 맛있다고 강력 추천한다는 글을 많이 봐서 저의 기대가 너무 컸나 봅니다! 맛은 있으나 굳이 제주도까지 와서 고등어조림을..? 하는 생각이 들었던 곳. 그렇지만 어른들 모시고 제주도에 오게 되면 다시 갈 곳? 여러모로 많은 생각이 들었던 제주도 애월, 바다 속 고등어 쌈밥집이었습니다.
영업시간
매일 08:00 - 21:30 (라스트 오더 20:30)
매주 화요일 휴무
코로나 거리두기로 영업시간 변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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