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땀
줄 서는 식당 출연, 연예인도 줄 서서 먹는 맛집
강남역 땀땀 방문 후기 포스팅
내돈내산, 내돈내먹
드디어 갔습니다!!! 계속 지도에 저장만 해두었던 베트남 쌀국수 맛집 땀땀. 원래도 엄청난 인기로 웨이팅은 기본인 곳인데 최근에 tvn 줄 서는 식당에 출연해서 더욱 인기가 많아진 것 같아요~ 포털사이트 리뷰도 어마어마함...
제가 도착한 시간은 토요일 오후 3시경.. 일부러 안 기다리려고 식사하기 애매한 시간에 방문했지만 땀땀은 그런 거 따위 없음.. 이미 대기가 한 줄이더라고요! 대기줄을 서려고 보니 카운터에서 번호표를 받고 대기하라고 적혀 있길래 바로 대기표 받으러 카운터행!
카운터에서 미리 뽑혀 있던 대기표를 받아 들고 다시 매장 밖 대기줄에서 기다렸습니다. 대기줄은 꽤 길어 보이지만 겉 보기와 다르게 매장 내부에 테이블이 꽤 많아서 테이블 회전이 빠른 편이라고 해요~
한 15분 기다린 것 같은데 벌써 입장하라고 번호가 불렸습니다! 테이블에 앉기 전부터 테이블 세팅은 다 되어 있었어요.
땀땀 메뉴판입니다. 진짜 주문하고 싶은 메뉴가 많았는데 저흰 두 명뿐이라 많이 주문할 수 없어서 아쉽.... 그래서 제일 인기 있다는 메뉴 프리미엄 보양 쌀국수 (포 모어)와 매운 소곱창 쌀국수 (포 루얻), 그리고 사이드 메뉴인 코코넛 쉬림프&크리스피 롤과 짜조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깔라만시 주스까지! 요고요고 새콤달콤한 게 맛나요~
테이블 회전이 빠르다 싶었는데 그 이유가 테이블이 많은 것도 있지만 음식이 빨리 나와서 인 듯. 정말 빠름빠름빠름.
저희 부부는 고수 러버인데 고수가 없어서 직원분께 요청했습니다. 신선한 고수를 한 접시 그득하게 담아다 주셔서 너무 좋았... 쌀국수 위에 고수 듬뿍 올리기~
쌀국수에 이어 짜조와 코코넛 쉬림프 & 크리스피 롤도 금방 나왔어요. 사이드 메뉴들 바삭바삭한 게 넘나 마시씀......
본격적으로 쌀국수 맛을 봐 봅니다! 제일 기대했던 매운 소곱창 쌀국수부터~ 저는 2단계 불닭볶음면 정도의 맵기로 주문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불닭볶음면이 조금 더 매운 것 같아요. 생각보다 국물이 깔끔했고 제가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가 별로 안 매웠어요~ 다음번에는 동대문 엽기 떡볶이 보통맛 정도라는 3단계 도전?
곱창이 정말 정말 많음..... 진짜 곱창전골보다 곱창이 더 많이 들었더라고요. 곱창 속에 곱도 꽉 차있고.... 잡내도 하나 없었고 한입 씹으면 곱이 스멀스멀 나오는 게 어찌나 구수하던지... 오랜만에 먹는 곱창에 정신줄 놓고 먹었어요!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프리미엄 보양 쌀국수. 비주얼부터 정말 몸이 보양될 것 같지 않나요?
국물도 뽀얀 게 푹 고아진 느낌. 거기에 소꼬리, 양지, 스지까지 다양한 부위가 들어 있어 더 맛있습니다. 소꼬리가 들어있는 쌀국수는 처음이었는데 쫄깃한 게 맛있었어요.
다만 보양 쌀국수라 그런지 자극적인 맛이 없이 슴슴한 느낌? 쌀국수계의 평양냉면 같은? 다 맛있었는데.. 굉장히 자극적인 음식 좋아하는 초딩 입맛인 저에게는 그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슴슴하고 자연적인 맛(?)을 좋아하는 짝꿍 입맛에는 아주 딱이었... 재방문하면 이번에 먹으려다 못 먹은 매운 돼지갈비 튀김을 주문해봐야겠어요~ 아주 자극적일 것 같음!ㅎㅎㅎ
땀땀
매일 11:00 - 22:00
(라스트 오더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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