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돌짜장
북한강 근처, 가평 줄 서서 먹는 가성비 좋은 식당
뜨거운 돌판 위에 올려주는 짜장면
청평돌짜장 방문 후기 포스팅
내돈내산, 내돈내먹
지난 수요일, 갑자기 하루의 휴가가 생겨 출근한 짝꿍은 빼고 부모님과 함께 북한강 드라이브를 갔습니다. 점심에 출발했는데 아직 휴가 기간이었는지 양양 고속도로의 정체가 심하더라고요. 원래는 드라이브 겸 대형 베이커리 카페 방문을 목적으로 출발했다가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는 바람에 목적지를 식당으로 변경했습니다. 양평에 옥천냉면과 가평에 청평돌짜장을 두고 고민하다가 짜장면 좋아하시는 아빠의 의견으로 청평돌짜장으로 출발~
짬뽕은 없다는 가평 청평돌짜장. 이날 하늘도 정말 예쁘고 날씨가 아주 좋았는데... 이때까지는 몰랐어요ㅠㅠㅠ 대기가 그렇게 길줄은....
식당 입구 앞 테이블링에 대기를 등록했는데 현재 19팀이 대기 중이더라고요? 제가 20번째...^^ 평일이고 점심시간이 살짝 지나 도착해서 대기가 거의 없을 줄 알았더니 나의 큰 오산ㅠ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이... 어플로 미리 대기 신청을 할 수 있다네요?ㅋㅋㅋㅋㅋ 청평돌짜장 가실 분들은 테이블링 어플 받아서 원격 줄 서기로 대기 먼저 걸어두고 출발하시는 거 무조건 추천!
아무튼 그렇게 40여분을 대기하다가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먹방 유투버로 유명한 히밥님도 들렸다간 청평돌짜장! 다수 방송에도 소개된 곳이라고 해요.
청평돌짜장에서 판매 중인 메뉴는 딱 세가지로 돌짜장, 멘보샤, 눈꽃갈비찜입니다. 후기 보니까 돌짜장 큰중사이즈는 성인 3명이 먹기 딱 좋다고 하길래 돌짜장 중으로 한 개만 주문했어요.
여기 셀프코너에서는 김치부침개와 계란 프라이를 해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집 김치부침개 맛집이라길래 저도 한판 부쳐서 먹어봤는데 막 부쳐서 그런지 진짜 맛있음!
밑반찬으로 가져다 주신 동치미와 단무지, 깍두기. 처음 세팅은 해주시지만 리필은 셀프~
이게 바로 돌짜장! 뜨거운 돌판 위에 올려진 짜장면입니다. 데코로 올린 새싹과 홍고추가 마치 꽃을 올려둔 것처럼 보이지 않나요?
새우와 오징어, 튀긴 만두, 양파 등 각종 재료가 듬뿍 들어 있어요.
비주얼은 굉장히 좋지만 사실 맛이 엄청나지는 않더라고요.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 외에는 불향 살짝 풍기는 평범한 짜장면입니다.
평범하다고 했지만... 셀프로 만든 계란 프라이까지 얹어서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공기밥 추가도 가능하던데 비벼먹어도 맛있겠죠?
개인적으로 짜장면보다 맛있었던 보리강정. 엄청 달아서 맛있더라고요~ 다음에 지나가면 강정 사러 가야 할 듯!
다 먹고 나니 브레이크 타임이라 손님이 없길래 내부 사진도 찍어봤어요~ 시골 카페 같은 느낌이 났던 청평돌짜장집. 성인 세 명이서 배부르게 먹고 25,000원으로 요즘같이 고물가 시대에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식당인 것 같습니다.
가족의 한줄평도 있었는데 엄마 - 셀프로 부침개와 프라이하는 게 재밌어서 연인끼리 와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나 - 짜장면보다 김치부침개와 보리강정이 더 기억에 남는 곳, 이쪽을 지나가다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지만 30분 이상 기다리진 않겠다...... 아빠 - 잘 먹었다 이상 끝입니다ㅋㅋㅋㅋㅋ
청평돌짜장
화, 수, 목, 금
11:00 - 19:30
(브레이크 타임 15:30 - 16:30, 라스트 오더 19:00)
토, 일 11:00 - 19:30
(라스트 오더 19:00)
매주 월요일 휴무
(2022.08.22-25 휴무,
월요일 외 휴무 일정은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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