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호치민
서울에서 맛보는 진짜 베트남 쌀국수
강동역/천호동 베트남 음식점 추천
강동호치민 방문 후기 포스팅
내돈내산, 내돈내먹
평일 점심,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급 쌀국수가 땡긴다는 언니의 연락을 받고 같이 베트남 쌀국수를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병원 가느라 학교를 못 간 조카도 함께 제가 찜해 두었던 베트남 요리 전문점인 강동호치민으로 향했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라 지도 길 찾기 따라 가는데 아파트 상가여서 그런지 잘 안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지도 대신 표지판을 보고 따라가 봅니다. 일단 상가 입구로 들어가서....
앞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니 강동호치민 입간판이 보이더라고요. 거기서부터는 쌀국수 냄새가 나길래ㅋㅋㅋㅋ 냄새만 따라 갔습니다. 멍멍이도 아니고 냄새로...ㅋㅋㅋ 어쨌든 강동호치민 찾기 완료!
강동호치민 내부는 아담했는데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도 가득 차있었어요. 남은 자리는 바 테이블 자리뿐이어서 바 테이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베트남 요리 전문점답게 쌀국수와 반미, 볶음밥, 짜조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 중이었는데 다 맛있다는 평이 많아 고르기가 힘들더라고요ㅠㅠㅠ
결국 언니와 제가 먹고 싶은 메뉴를 다 시켜버림!! 쌀국수와 분짜, 반미입니다.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감사하게도 어린이용 식기도 주셨는데 초딩인 조카는 젓가락을 잘 잡는 편이라 젓가락을 더 좋아했ㅋㅋㅋ
음식은 꽤 빨리 나오는 편이더라고요. 불기 전에 먼저 쌀국수부터 맛을 봅니다. 따로 나오는 숙주와 고수는 취향 껏 넣어주는데 숙주만 듬뿍 넣고 고수 싫어하는 언니와 조카를 위해 고수는 제 개인 그릇에 듬뿍 넣었어요~ 아,,, 근데 여기 쌀국수 국물이... 국물이 끝내줍니다. 시원하고 구수하고 진하고 깔끔하고... 진짜 맛있음...ㅠㅠㅠ
그리고 분짜는 소스를 부어서 다 같이 비벼 부먹으로... 소스 다 붓고 나니 조금 매콤하더라고요? 초딩 조카는 조금 매워했어요. 아이와 같이 가시거나 매운 거 진짜 못 드시는 분들은 주의하세요~
분짜도 맛있었지만 분짜에 들어 있는 짜조가 찐찐찐찐 찐이야~ 진짜 바삭하고 맛있어요.... 여태 먹은 짜조 중에 제일 맛있었음 인생 짜조! 다음에 오면 짜조도 별도로 주문해봐야겠더라고요.
와 그리고 반미... 말해 뭐해? 쌀 바게트도 맛있고 안에 들어 있는 반숙 게란과 무 피클과 고기까지.. 별도로 들어가는 소스는 없는지 맛이 과하지 않고 재료의 맛이 다 조화롭게 느껴지는 게 진짜 맛있습니다... 언니랑 둘이 먹으면서 맛있다 연발ㅋㅋㅋ
맛도 있지만 여기 사장님 센스까지 굿. 따로 말씀도 안 드렸는데 매운 거 못 먹는 어린 조카를 위해 반미 한 조각에는 고추를 안 올려주셨어요.
조카는 별로 안 먹어서 언니랑 저랑 둘이 다 먹은 거나 마찬가지인뎈ㅋㅋㅋㅋ 너무 맛있어서 남은 게 없습니다! 모든 직원이 다 베트남 현지분들이 신 것 같던데 그래서인지 찐이더라고요! 진짜 한국에서 먹은 베트남 음식 중에 여기가 제일 맛있었음!
다 먹고 나갈 때가 되어 식당 내부가 좀 한가해졌길래 찍어봤습니다. 간단히 식사하기 좋은 곳이면서 인생 짜조를 만난 곳.. 강동호치민! 조만간 짝꿍과 다시 갈 거예요~
나오면서 보니 강동역 2번 출구 앞 스타벅스 옆 하나은행 ATM기계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더라고요. 맘모스 커피 바로 옆이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강동호치민
월, 화, 수, 목, 금, 토 11:00 - 21:00
일요일 11:30 - 21:00
라스트 오더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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