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 커피 로스터스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에 위치한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바
선호 커피 로스터스 방문 후기 포스팅
내돈내산, 내돈내먹
이탈리아 스타일의 에스프레소 바를 처음 방문해 보기 전까지는 에스프레소는 써서 못 먹는 커피라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우연히 에스프레소를 접하게 된 후로 에스프레소에 반해 에스프레소 바를 찾아다니고 있답니다. 오늘 포스팅할 곳은 저의 생활권인 송파에서 유명한 이탈리아식 에스프레소 바, 선호 커피 로스터스입니다.
선호 커피는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에 위치해 있고 송파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에스프레소 바입니다. 차들이 다니는 도로변 건물 뒤편, 정말 한적한 골목길에 위치해있고 엄청 눈에 띄는 간판이 없어 눈 크게 뜨고 찾아보셔야 해요~
이탈리아식 에스프레소 바라서 잠깐 에스프레소 한잔 홀짝 마시고 갈 수 있는 테이블만 준비되어 있어요. 앉아서 마실 수 있는 좌석은 외부 좌석뿐이고 내부 테이블은 스탠딩석입니다.
에스프레소 바이기도 하지만 매장에서 로스팅도 직접 하는 곳이라 다양한 원두도 판매 중이었어요~
선호 커피 메뉴로는 크게 에스프레소, 브루잉, 콜드 브루, 기타 음료와 디저트가 있어요. 저희는 에스프레소 종류의 커피를 몇 가지 맛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에스프레소. 설탕이 에스프레소 밑에 가라앉아 있어서 잘 저어 다 녹인 후 마셔도 되지만 저는 조금만 저어주고 마지막에 가라앉은 설탕으로 달달하게 마무리했어요~ 아주아주 약한 산미가 살짝 느껴졌던 에스프레소.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렇게 쓰던 에스프레소였는데 요즘에는 왜 맛있게 느껴질까요?ㅎㅎ
그다음으로 마신 에스프레소는 알 카포네. 크림과 에스프레소, 카카오 파우더가 들어 있는 커피입니다. 은은한 단맛에 크림의 부드러움과 카카오 파우더의 쌉싸름한 맛이 매우 잘 어울렸던 에스프레소. 이거 역시 너무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마셨던 에스프레소, 저는 카페 콘 판나를 짝꿍은 카페 코레토를 주문했습니다. 카페 봉봉이랑 카페 콘 판나 중 고민했는데 사장님이 오늘 콘 판나 크림이 좋다고 추천해주셔서 카페 콘 판나로 선택했습니다. 카페 봉봉은 메가톤바와 비슷하다고도 알려주셨어요. 이름도 귀여운 봉봉은 다음번에 맛보기로~ 달달하고 쫀쫀한 크림이 올라간 콘 판나! 역시 굿굿. 에스프레소 마시기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알 카포네나 콘 판나로 먼저 드셔 보세요!
그리고 짝꿍이 주문한 카페 코레토는 에스프레소에 소량의 알코올이 들어간 커피인데 사장님께서 이 에스프레소는 정향, 팔각, 민트 등의 향이 진하게 나는 알코올이 들어가 호불호가 강하다고 얘기해주시더라고요. 짝꿍은 향신료를 좋아하니 도전! 정말 커피에서 민트향이 솔솔 나는 게 너무 향긋한 에스프레소였어요. 그러나 이 에스프레소는 한두 입에 다 털어 넣어야지 나눠서 마시면 갈수록 마시기 힘들다는 사장님의 말씀에 두 모금에 다 마심! 짝꿍은 굉장히 '호'였는지 다행히 너무 만족해했습니다.
선호 카페 브루잉 커피도 맛있다는데 오늘은 카페인을 이만큼이나 충분히 섭취했기에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에스프레소 각 3잔씩 마셨는데도 배가 안 불러서 좋아요! 식후에 졸리니까 커피는 마셔야겠고 배는 부르고 할 때 에스프레소 한잔 딱! 하면 최고죠~
에스프레소 바의 장점! 많이 마셔도 배가 안 부르다, 가격이 착해서 많이 마셔도 부담이 없다.
아직 에스프레소는 쓴 한약 커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근처 에스프레소 바 한번 방문해보세요~ 저처럼 에스프레소에 대한 인식이 확 바뀌는 마법(?)을 경험하실 수 있답니다.
선호 커피 로스터스
화, 수, 목, 금 07:00 - 16:00
토, 일 11:00 - 18:00
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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