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어덮밥 히츠마부시 맛집 [해목 잠실점], 롯데월드몰 맛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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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목 잠실점

부산 해운대에서 유명한 나고야식 장어덮밥 맛집

줄 서는 식당, 생활의 달인 출연 맛집

해목 잠실점 방문 후기 포스팅

히츠마부시, 카이센동, 모찌리도후,

크림 부라타치즈, 코쿤 하이볼 주문 후기

내돈내산, 내돈내먹

부산 해운대에서 유명한 장어 덮밥 맛집인 '해목'. 찾는 손님들이 워낙 많아 줄 서기도 힘들 다는 곳이에요. 해운대가 본점이고 서울에는 논현동. 이렇게 두 곳만 있었는데 최근 잠실 롯데월드 몰에 입점됐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해봤습니다. 최근 잠실 롯데월드몰 바로 옆 소피텔 잠실에도 그렇고 롯데월드 몰에도 그렇고 최신 맛집들이 많이 입점되서 굉장히 기쁨♥

롯데월드몰 6층 식당가에 위치한 나고야식 장어덮밥 전문점 해목입니다. 금요일 저녁 6시 반쯤 도착했는데 해목 매장 안은 손님으로 이미 꽉 차있었고 매장 앞도 기다리는 분들로 한가득이었어요.

먼저 테이블링으로 대기 예약을 했는데 금요일 오후 6시 34분 등록 시 15번째 입장 가능. 대기 등록을 해두고 롯데월드 몰 구경하고 있으면 앞에 1팀 남았을 때 카카오톡으로 알림이 옵니다. 알림 카카오톡을 받으면 잽싸게 해목으로 입장! 6시 반에 온 저희는 30분 정도 기다리고 입장할 수 있었는데 들어갈 때 보니 앞에 대기 31팀이었어요. 직원분께서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안내해주시더라고요.

해목 잠실점 내부는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넓고 테이블도 많았고, 일사불란한 직원들 때문에 테이블 회전은 꽤 빠르편이었어요. 그리고 진짜 좋았던 점... 이런 쇼핑몰에 입점된 맛집들은 좁은 테이블을 두는 곳이 많은데 해목은 테이블이 다 넓어서 편하게 앉을 수 있었습니다.

해목의 대표 메뉴는 민물장어 덮밥인 히츠마부시로 민물장어 한 마리 반 덮밥은 57,000원, 한 마리는 39,000원입니다. 장어덮밥과 같이 인기 있는 메뉴는 신선한 회가 듬뿍 올라간 해산물 덮밥 카이센동으로 특 사이즈는 50,000원, 기본 사이즈는 36,000원. 저희는 장어덮밥 1마리 1개와 카이센동 기본 1개를 주문했습니다.

히츠마부시, 카이센동 외에도 참치와 연어가 올라간 마구로/사케동과 디저트 메뉴인 모찌리도후와 크림 부라타 치즈도 판매 중입니다.

마구로 타다키와 모둠 튀김도 판매 중이었는데 이미 오전에 판매가 다 된 건지 제가 주문하던 시간에는 품절이었어요.

해목 잠실점에서 판매하는 주류 메뉴들. 식전주인 해목 사케를 주문할까 하다가 요즘 인기 있고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마시기 좋은 코쿤 하이볼을 한잔만 주문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하이볼, 같이 나온 기본 안주는 양념이 더해져 짭조름한 땅콩 볶음입니다. 이어 나온 메뉴는 크림 부라타 치즈와 모찌리도후. 이 메뉴들은 주문할 때 식사 후 먹을 건지 식사와 같이 먹을건지 직원분이 물어보시는데 저는 식사랑 같이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엄청나게 쫀득하고 탱글탱글하던 모찌리도후. 달달하니 정말 맛있어요ㅠㅠㅠㅠ 디저트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주문해야 하는 메뉴입니다. 일식집 가서 모찌리도후가 메뉴에 있다면 무조건 주문하는 편인데 하나같이 다 맛있음...

그리고 크림을 부어먹는 크림 부라타 치즈. 달면서 짭조름한 크림과 고소한 콩가루가 어우러져 새로웠지만 개인적으로 엄청난 맛은 아니었기에 한번 먹어본 것으로 만족합니다.

곧이어 메인 메뉴인 히츠마부시와 카이센동 등장.

카이센동 기본 사이즈는 2단 도시락에 담겨 김, 간장, 장국과 함께 나왔습니다. 도시락 제일 위층에는 단호박 조림, 장아찌, 샐러드 등 밑반찬이 있었고 그 아랫단에는 신선한 카이센동이 예쁘게 담겨있어요.

본격적으로 먹기 전 테이블 위에 있는 히츠마부시와 카이센동 맛있게 먹는 법부터 정독 후 그 방법대로 먹어봅니다.

카이센동은 비비지 말고....

흰 살 생선부터 간장소스와 와사비를 얹어 떠먹어 주고... 참치나 네기도로는 김과 와사비를 곁들여 먹습니다.

히츠마부시는 불향 가득한 윤기 좔좔 민물장어가 한가득.....

이거 역시 알려준 대로 장어덮밥을 4등분 해서 1/4은 나온 그대로 먹으며 고유의 맛을 즐겨주고 다른 1/4은 밥그릇에 덜어 실파, 깻잎, 김가루, 와사비등과 함께 먹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1/4은 두 번째와 동일하게 세팅 후 같이 제공되었던 오차즈케를 부어서 먹어줍니다. 마지막 남은 1/4은 지금까지 먹어본 방법 중 제일 맛있었던 방법으로 먹으면 되는데 저는 오차즈케 부어서 먹은 세 번째 방법이 제일 맛있더라고요! 고소한 오차즈케와 짭조름한 장어가 진짜 최고~ 역시 기다린 보람이 있는 장어덮밥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