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감자국
오늘은 지난 3월 중에 방문했던 송파 감자국 포장 후기입니다.
송파 감자국은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해 있고 송파역에서 도보 13분 석촌역에서 도보 11분 거리입니다. 매장 내부에 테이블이 5개 정도밖에 없는 작은 식당인데 이 주변에서 감자탕 맛집으로 워낙 유명해 저녁시간이면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에요. 삼전동에 이곳 사장님 아드님이 2호점을 오픈했다고 하던데 그래도 본점이라 그런가 손님이 항상 많습니다.
식당 문 앞에 대기 작성하는 종이가 있는데 저희 앞으로 7팀이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메뉴가 감자탕이고 술이랑 드시는 분들이 많아서 테이블 회전이 좋지 않은 편이에요. 매번 방문할 때마다 보고 대기 많으면 포장, 대기 없으면 식당에서 먹고 가는데 오늘은 포장을 해야겠네요~
사실 식당에서는 딱 한번 먹어 봤고요. 그 뒤로는 대기가 너무 길어 다 포장해먹었어요. 그 한 번 먹었을 때가 운이 굉장히 좋았던 거였습니다.ㅎㅎ
송파감자국 메뉴는 정말 간단해요. 감자탕 대, 중, 소와 뼈 추가, 그리고 사리류 (라면, 쫄면, 감자, 떡쌀), 밥류 (공기밥, 볶음밥)
여기 양도 많고 푸짐한 편이라 다른 감자탕 집 가면 중 사이즈 먹거나 뼈 추가하는 토모와 저인데 여기는 소 사이즈 하나에 집에서 라면 사리 하나 넣고 볶음밥 해 먹으면 딱이더라고요. 이번에도 소 사이즈로 하나 포장해서 가져왔습니다.
포장은 감자탕과 깻잎 1 봉지로 깔끔하고, 바로 끓여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감자탕을 큰 냄비에 담아서 팔팔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동봉되어 있던 깻잎을 다 넣고 끓이면서 먹습니다.
감자탕과 깻잎 외에는 아무것도 안 들어 있으므로 집에서 고기 찍어먹을 소스를 만들어 주고요. 역시나 저의 최애 소스 양파절임 간장소스로 만듭니다.
그리고 휴대용 인덕션에 올려 아주 약한 불에 끓이면서 먹습니다.
글 쓰면서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요..... 진한 국물에 야들야들한 고기까지 아는 맛이라 더 괴롭네요.
고기도 많이 들었지만 깻잎도 감자도 푸짐하게 들어있어요.
고기가 정말 신선해서 누린내 1도 없고 완전 부들부들합니다.
고기를 겨자소스 콕 찍어 깻잎이랑 같이 곁들여 먹으면 최고! 느끼함 1도 없고 오히려 개운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건더기 다 건져 먹었으면 라면사리 넣고 먹고요, 라면도 다 먹었으면 밥 볶아서 김가루 뿌리고 볶음밥도 해 먹습니다.
송파에 유명한 감자탕 맛집이 몇 곳 있는데 맛, 친절도 등 다 합쳐서 송파감자국이 제일인 것 같아 이곳 감자탕만 먹게 되더라고요. 맛도 식당에서 먹는 것과 포장해서 먹는 것 거의 차이 없으니 대기가 길면 포장해서도 드셔 보세요~~
송파감자국 1호 본점 영업시간
14:00 - 22:00
(재료 소진시 마감)
월요일 휴무
본 포스팅은 광고 아닌
내돈내산, 내돈내먹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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