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랗
강남구 신사동 프라이빗한 룸이 있는 해산물 전문점
바랗 방문 후기 포스팅
내돈내산, 내돈내먹
얼마 전 미국에 사는 친구 부부가 한국에 잠시 들어와서 만남을 가졌는데 그때 방문했던 해산물 전문점 바랗입니다. 저희도 방콕 여행을 갔다가 친구 부부 만나기 전날 들어오는 바람에 예약할 시간이 없어 거의 당일 예약을 했어요. 사실 만나는 날이 월요일이라 당연히 여유 있겠지 싶었는데 웬걸!? 룸도 예약 다 차고 홀도 테이블 하나 남았다는 사장님의 말씀...... 어쩔 수 없이 홀로 예약을 했는데 조금 있다 사장님께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룸 예약이 하나 취소되어 룸으로 가능하다는 기쁜 소식에 시간 맞춰 바랗으로 달려갔습니다~
바랗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근처에 위치한 바랗, 지하 1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저는 처음 방문이었는데 사실 위치가 지하라서 조금 고민을 하다가 평이 너무 좋길래 예약했어요~
홀 테이블 사진인데 오후 6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라 아직 손님들은 많지 않았지만 테이블은 다 세팅이 되어 있더라고요. 근데 정작 저희가 갔던 프라이빗 룸 사진은 없.........ㅋㅋㅋ 저희는 4인 룸이었었는데 미닫이 문으로 된 룸이었고 룸마다 에어컨이 구비되어 있어 온도 조절 가능! 그리고 테이블과 세팅은 똑같았습니다.
점심 코스와 메뉴, 저녁 코스와 메뉴가 달라요. 자세한 메뉴는 메뉴판 참고! 그리고 바랗은 콜키지 프리라고 하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저녁 코스 바랗이야기 4인과 술은 쏘맥!
느낌 있는 접시들과 유기 수저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기본 차림이에요~ 프라이빗한 룸도 있고, 메뉴도 그렇고, 상차림도 좋고 손님 대접하기 좋은 듯! 개인마다 초고추장과 간장이 담긴 접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기본 반찬인데 양배추와 함께 나오는 소스는 땅콩 맛이 나는 고소한 소스였고, 가자미식해와 꼬시래기 무침이 너무 맛있었어요~
들깨 맛이 나는 죽을 시작으로 바랗이야기 코스 시작! 간이 딱 맞고 아주 고소해서 맛있었던 들깨죽. 후기를 보니 죽 종류는 그날그날 변경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석화가 이어 나왔습니다. 석화가 신선한 것은 당연하고 다 손질되어 3토막 정도로 잘라 나와서 먹기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돌멍게, 새우, 개불, 가리비, 성게알, 해삼 등등 여러 가지 해산물이 보기 좋고 먹기도 좋게 한 접시 나왔고, 역시 신선하고 맛있었음♥
미역이 아주 가득 들어 시원하고 진했던 미역국, 이거 조차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중간에 미역국이 식으면 말 안 해도 따뜻한 걸로 바꿔주시더라고요. 담당 직원분이 굉장히 친절하셨고 저희가 먹는 속도나 대화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 서빙이 완벽하셨어요! 센스가 너무 좋으셨던 직원분 덕에 여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더 들었음.
이건 특회. 모든 요리에 대한 설명은 없으셨지만 물어보면 잘 알려주셨어요. 저희가 오랜만에 만나 대화를 너무 열심히 해서 회 종류를 물어보질 못했네욧ㅎㅎㅎ
물회도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엄청 시고 달고 한 자극적인 물회를 좋아하는데 바랗 물회는 거의 자극이 없.... 신선한 회의 맛이 잘 표현된(?) 물회였어요.
그리고 생선구이와 석쇠 불고기. 불고기는 먹기 좋게 직원분이 다 찢어(?) 주셨어요. 생선구이는 생선이 두 가지였는데 담백하니 맛있었고 워낙 맛있는 요리를 많이 먹어서 그런가 석쇠불고기는 쏘쏘?
바랗이야기 코스의 마지막 식사, 대구탕과 잡곡 찰밥입니다. 와,,,,,,,,이 대구탕이 찐임. 코스 먹는 내내 술 많이 많이 드세요! 이 대구탕 하나면 지난달 먹은 술까지 다 해장됩니다. 너무너무너무 시원하니 좋았던 대구탕. 단품으로도 사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진짜 모든 것이 완벽해 돈이 아깝지 않았던 식사! 가격대가 조금 있는 식당이지만 소규모 모임이나 가족모임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재방문의사 완전 넘쳐요~!!
바랗 영업시간 안내
매일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30
(휴무 - 변동, 식당 확인 필요
2022.0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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