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골목길 에스프레소 한 잔 [뮬리노 에스프레소바 한남] 한남동 카페 맛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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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리노 에스프레소 바 한남

이태원 한남동 에스프레소 맛집

뮬리노 에스프레소 바 한남 방문 후기 포스팅

내돈내산, 내돈내먹

지난주에는 이태원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코로나 이전, 2019 지구촌 축제 이후로 처음 방문..... 이태원 맛집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고 자주 가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멀다는 핑계로 자주 못 가고 있는 곳입니다. 이번에 정말 큰 맘먹고 놀러 갔으니 베이커리와 커피 맛있는 집 검색은 필수였죠! 요즘 꽂혀있는 에스프레소 바로 검색해봤는데 생각 외로 이태원에 에스프레소 바가 없더라고요. 다행히 저희 동선에 맞는 한 곳이 있어 묻따말 방문해봤습니다.

한강진역과 이태원역 사이 한적한 골목길에 위치한 뮬리노 에스프레소바 한남. 주택을 개조한 카페로 2층부터 옥상까지 카페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건물 옆 계단을 따라 올라가 청록색 테두리의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니 뮬리노 에스프레소 바 한남의 공간이 나와요~

넓지는 않았지만 에스프레소도 내려주시고 디저트도 굽고 칵테일까지 제조되는 곳이더라고요. 좌석도 바 테이블을 비롯해 작지만 편하게 앉을 수 있는 공간.. 그리고!!

한층 올라가면 이렇게 멋진 루프탑 자리까지... 작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멋진 카페였습니다.

카페 내 한쪽 공간에는 미니샵도 있어 구경도 해봤어요.

구경도 일단 커피부터 마시고!! 뮬리노 에스프레소 바 한남의 메뉴입니다. 에스프레소 메뉴 외에도 여러 커피류와 칵테일 메뉴가 있더라고요.

신중하게 고른 에스프레소 첫 잔은 레몬 캔디와 샤케라또입니다. 여기 얼음물 보이시죠? 서비스로 제공되는 물인데 무려 탄산수입니다♥

에스프레소에 잔 주변으로 설탕이 뿌려져 있고 생레몬 한 조각이 같이 제공되는데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고~ 샤케라또는 칵테일 컵에 에스프레소와 얼음, 설탕을 넣고 쉐킷쉐킷한 커피로 시원하고 달달하니 말모말모~ 원두는 산미가 거의 없는 고소한 원두로 저희 입맛에 딱이었어요

그리고 역시나 신중하게 고른 두 번째 잔... 에스프레소에 연유와 위스키가 들어간 봉봉과 부드럽고 달달한 크림이 올라간 콘파냐입니다. 콘파냐 위 크림도 맛있었지만 봉봉이 진짜 색다르면서 너무 맛있었어요.

봉봉은 위스키가 들어간 에스프레소 먼저 마시고 아래 가라앉아 있는 연유를 떠먹어도 되고 연유와 위스키가 들어간 에스프레소를 섞어서 얼음에 넣어 온더락으로 먹어도 된다고 사장님이 설명해주셨어요. 저희는 첫번째 방법으로 한 입 맛보고 바로 온더락 버전으로 마셨는데 온더락으로 먹는 게 더 맛있더라고요. 안 어울릴 것 같았지만 희한하게 에스프레소랑 위스키랑 잘 어울려서 매력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