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장탕이 유명한 [산지해장국] 제주 공항 근처 해장국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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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해장국

제주도 제주시 내장탕이 맛있기로 유명한

산지해장국 방문 후기 포스팅

내돈내산, 내돈내먹

제주도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들이 몇 가지 있어요~ 그중 하나인 제주도 해장국. 제주도에는 해장국, 내장탕 유명한 맛집이 정말 정말 많은데 저희는 제주시민속 오일장에 들렸다가 근처에 있는 곳인 산지 해장국을 방문해봤습니다. 산지해장국은 제주시에 위치해있고 공항에서 차로 20분이 채 안 되는 거리로 가까워요! 산지 해장국 오른편 옆집은 또 어마 무시하게 유명한 고집돌우럭 제주공항점.. 제주도는 맛집 옆에 맛집 천지~

산지해장국 주차는 뒤편 공영 지하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분명 평점도 높고 후기도 엄청 많은 맛집이라고 했는데 금요일 낮 1시쯤 가니 손님이 몇 분 안 계시더라고요. 당연히 웨이팅 생각하고 갔는데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산지 해장국의 내부, 좌식 테이블도 있고 입식도 있는데 편하게 입식 테이블로......

산지 해장국 메뉴는 소고기 해장국과 소 내장탕 단 두 가지입니다. 여기 내장탕이 유명한 것 같아서 가족 모두 내장탕으로 주문했어요. 해장국이나 내장탕을 주문하면 공기밥 하나가 나오는데 그 후로 추가하는 모든 공기밥은 무료라고 하니 밥 많이 드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제주 산지 해장국의 기본 상차림. 겉절이, 깍두기, 생 양파와 풋고추, 쌈장 그리고 다진 마늘과 다진 청양고추.

산지 해장국의 내장탕입니다. 배추가 듬뿍 들어간 게 특징이에요~ 그리고 양이 아주 많음!! 뚝배기가 넘치기 직전까지 가득가득 담겨 나옵니다.

저희가 어린 조카와 함께 여서 내장탕 주문할 때 한 그릇은 양념을 빼고 주실 수 있냐 했더니 아이 먹을 맑은 국물을 따로 주시겠다고 하셨는데 감사하게도 이렇게 맑은 고깃국 느낌의 국물을 따로 주셨어요~

해장국 양이 많다고 생각은 했는데 진짜.... 대박 많음. 배추도 정말 많이 들었지만..

소 위(깐양?), 곱창, 막창이 정말 정말 많이 들어 있어서 먹어도 먹어도 줄지가 않음.. 소의 내장이 내장국의 반을 차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많이 드시는 저희 아빠도 양이 많다고 하실 정도였으니 얼마나 인심 후하게 주시는 건지..

그런데 비주얼은 세상 자극적일 것 같은 맛인데 정말 순하다는 것이(?) 반전! 조미료 맛을 거의 못 느꼈고 배추의 시원한 맛과 내장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국물 맛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은희네 해장국 같이 아주 자극에 자극을 더한 해장국 생각하고 방문했던 거라 살짝 아쉬움이 있었지만 어디 가서도 내장탕 한 그릇에 소 내장을 이렇게 푸짐하게 주는 곳은 없을 것 같아 양 많고 내장 많고 푸짐한 것은 인정이었던 산지 해장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