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과 닭볶음탕의 만남 [우면동소나무집] 서울/서초 닭도리탕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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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동소나무집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청국장닭도리탕이 유명한

우면동소나무집 방문 후기 포스팅

내돈내산, 내돈내먹

청국장과 닭볶음탕 둘 다 좋아하는 짝꿍을 위해 찾아간 우면동 소나무집. 소문을 듣고 찾아간 것은 아니고 지도에서 맛집을 검색해서 나온 곳 중 현재 우리와의 거리와 리뷰만 보고 찾아가 봤어요~ 닭볶음탕 조리하는 시간이 길어서 식당 방문 전 전화로 예약하는 것은 필수라고 해서 저희도 도착 한 시간 전에 전화로 예약하고 방문했어요. (우면동소나무집 02-577-9292)

우면동 소나무집,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으로 주차는 앞마당에 꽤 여러 대 가능합니다. 주차 후 계단을 올라 입구로 들어가면..

주방 및 식사하는 공간이 있는 2층. 주말 점심 때라 2층은 이미 만석입니다. 여기서 직원분께 예약자 이름을 말하면 안내를 해주시는데 저희는 1층으로 내려가라고 해서 다시 나와 1층으로...

1층 입구로 들어가 자리를 안내받은 후 착석했습니다. 1층은 빈자리가 꽤 보였는데 금세 다 차더라고요. 나만 몰랐던 동네 찐 맛집인 듯..

우면동 소나무집의 메뉴판. 전화로 예약할 때 미리 청국닭도리탕 2인 '소'자로 주문해놓은 상태라 납작 당면 사리만 추가로 주문했어요.

감자전, 두부김치, 콩나물 무침, 어묵볶음 등 밑반찬이 나왔는데 소나무집은 모든 식재료 국내산이라는 안내판을 봤던 터라 더 맛있게 먹음.

두부가 따뜻하게 나와 두부김치도 맛있었지만 여기 감자전이 기가 맥히네요~ 바삭하고 쫄깃한 게 너무너무 맛있음... 집에 선물 받은 감자가 한 박스 있는데 감자전으로 만들어서 먹어봐야겠어요!

밑반찬을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등장한 청국닭도리탕! 예약을 하고 왔는데도 손님이 많아 조금 기다렸어요. 그러니 전화 안 하고 오면 못 먹을 듯..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청국닭도리탕은 닭도리탕에 청국장이 들어간 메뉴예요! 닭도리탕에 청국장이 웬 말인가 싶겠지만 이게 또 맛있네요.... 국물이 구수하니 달짝지근하면서 입에 착착 감겨요. 감자도 포근포근한 게 맛있고 닭도 아주 야들야들하니 말해 뭐해요ㅠㅠㅠㅠ 흰쌀밥에 닭고기 살 발라서 국물 한 숟가락 넣고 쓱쓱 비벼 먹으니 꿀맛... 맛있더라고요....

닭과 감자를 어느 정도 건져 먹은 후 주문했던 납작당면을 넣어서 먹으니 이게 또 별미입니다. 쫠깃쫠깃한 당면이 넘나 맛있는 것... 사리 필수 추천!

마지막으로 볶음밥을 빼먹을 수가 없죠! 마볶추!!! 그러나 볶음밥은 셀프. 공기밥 추가하면서 볶음밥 할 거라고 하니 이렇게 공기밥과 김가루가 같이 나옵네요~ 그럼 닭볶음탕 국물 좀 덜어내고 밥 넣은 후 볶아주고 마지막 김가루까지 뿌려 볶아주면 끝! 볶음밥은 살짝 눌게 해서 먹으면 꿀맛~ 볶음밥도 맛있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흰쌀밥에 국물 넣고 비벼 먹는 게 조금 더 맛있긴 했어요!

이렇게 알차게 먹고 44,000원인데 현금으로 계산 시 5% 할인이라 42,000원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청국닭볶음탕은 처음이었는데 완전 괜찮더라고요! 어른들 모시고 오거나 단체로 와도 좋을 것 같은 식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