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과일의 황제 : 두리안, 생과 먹는 방법과 후기

열대과일의 황제, 두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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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열대과일의 황제라 불리는 두리안에 관한 포스팅을 해볼게요.

천상의 맛과 지옥의 냄새를 가진 두리안은 지독한 냄새로 호불호가 갈리는 열대과일입니다. 

 

두리안 냄새를 양파 썩은 냄새 또는 음식물 쓰레기 냄새라고도 표현하는데 저는 두리안을 굉장히 좋아해서 그런지 냄새도 달콤하니 좋더라고요😅 참고로 냄새에 굉장히 민감하고 비위가 약한 편인데도 두리안은 좋아해요 ㅎㅎㅎ

 

원래 이맘때부터 여름까지 두리안 철이라 태국에 두리안 먹으러 갔어야 하는데 코시국이라 갈 수가 없잖아요!ㅠㅠ 그래서 두리안 생과를 구매해봤습니다. 요즘 두리안 냉동 제품들도 많고 통 두리안 냉동도 인터넷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어서 한동안 냉동으로 된 두리안을 사 먹었었는데 생과는 처음이에요.

두리안은 겉이 굉장히 뾰족한 가시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래서 다치지않게 포장을 꼼꼼하게 해서 보내주셨네요.

 

근데 온라인 주문이라 택배로 받았는데 뜻하지 않게 택배기사님께 민폐를 끼친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항상 냉동으로 된 제품만 먹어봐서 몰랐는데..... 생과 냄새가 어마어마합니다^^; 대문 앞에 택배를 놓고 가셨는데 대문 열기도 전부터 냄새가 스멀스멀~ 앞으로는 택배 말고 직접 가서 사와야겠어요ㅠㅠ

 

 

엄청 딱딱하고 신선한 태국산 두리안입니다. 생과 가격은 약 2.4kg 48,000원

두리안은 후숙 될수록 냄새가 진해지고 단맛이 강해지므로 저는 상온에서 후숙 시켰습니다. 랩으로 감싸서 냉장고에서 후숙 시켜도 돼요.

상온에서 4일 정도 후숙 된 두리안입니다. 잘 익은 두리안은 껍질이 벌어지는데 4일 정도 되니 껍질이 슬슬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더 맛있게 익도록 며칠 더 후숙 시킬게요~

6일 정도 후숙 된 두리안입니다.

 사방으로 다 벌어진 두리안. 이제 두리안 과육을 꺼내볼게요~

가시가 매우 뾰족하여 찔리면 굉장히 아프니 조심해서 다뤄주세요.

엄청 잘 익혔더니 칼을 사용하지 않고도 잘 벌어집니다.

후숙이 잘된 덕분에 손쉽게 속살을 분리할 수 있었습니다.

통통한 속살이 꽉 차 있네요.

두리안 속살은 크리미 한 바나나 느낌입니다.

두리안 한통을 깔끔하게 다 손질했습니다.

두리안 2.4kg 한통인데 딱 한 접시 나왔어요. 한 접시에 48,000원! 열대과일의 황제답게 어마어마한 가격입니다.

당장 먹을 두리안은 빼놓고 나머지는 비닐랩에 소분해서 지퍼백에 담아주고요.

2-3일 내 먹을 거면 냉장보관, 조금 더 있다가 먹을거면 냉동보관해주세요~ 

두리안 맛
질감은 잘 익은 바나나 느낌, 쫀득한 수분 크림 같기도 함.
엄청 달콤하고 고소하면서 향긋한 맛. 지방 함량이 높아 크리미하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느끼할 수 있음.

두리안 섭취 시 주의사항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들은 주의.
열량이 높은 과일로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므로 주의.
따뜻한 성질의 과일이라 열이 많은 사람은 주의하고 술과 함께 먹는 것은 금합니다.

두리안 속살에는 꽤 큰 씨앗이 들어 있어요. 씨앗에는 독성이 있으므로 섭취하시면 안 됩니다. 저는 두리안 씨앗을 발아시켜서 키워보려고 물에 담가 놓았답니다.ㅎㅎ 곧 두리안 씨앗 발아 후기를 작성할 수 있기를!

 

본 포스팅은 광고 아닌

내돈내산, 내돈내먹 후기입니다.

 

냉동 통 두리안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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