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도 노형 본관
맛있는 녀석들도 왔다간 제주도 흑돼지 찐 맛집
숙성도 노형 본관 방문 후기 포스팅
내돈내산, 내돈내먹
제주도 숙성도 맛있단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흑돼지는 원래 어느 곳을 가나 맛있으니까.... 맛이 다 비슷할 줄 알았죠!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다는 얘기에 제주도까지 가서 뭘 그렇게 기다리나 싶어 안 가고 있었는데 지난 제주 여행 때 제주 그랜드 하얏트에 숙박을 하면서 숙성도 본점이 바로 코 앞이길래 오픈런에 도전해봤습니다.
숙성도 노형 본관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숙성도 노형 본관입니다.
숙성도 노형 본관은 주차장이 따로 없고 근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라고 안내되어 있어요. 제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숙박하시는 분들은 호텔에 그냥 세워두고 걸어오시는 걸 추천~
워낙 인기도 많고 대기도 긴 곳이라 매장 이용 안내사항이 따로 적혀 있으니 잘 읽어보시고 이용하시는데 불편함 없으시길!
저는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인 일요일 오전에 방문했어요~ 숙성도 노형 본관은 오전 11시 오픈인데 10시 30분부터 테이블링으로 대기 등록이 가능합니다. 근데 제가 도착한 시간은 10시 28분인데 앞에 13팀 대기 중이네요? 아마 10시 30분 전부터 대기 등록이 가능한가 봅니다. 오픈런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저희는 숙성도에 10시 반까지 와서 대기 먼저 걸어두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서 체크아웃 후 11시에 맞춰서 다시 왔어요. 11시에 도착해서 테이블링 대기수를 보니 30여 팀이 있더라고요. 10시 30분에 대기 안 했으면 많이 기다릴 뻔했어요! 제주도 여행에 숙성도 계획 있으시면 무조건 오픈런하시길.... 오픈런해서 대기 걸었다고 11시에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아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희도 카카오톡으로 입장하라는 메세지를 받고 바로 입장~
오픈하고 바로 입장이라 모든 테이블들이 손님 맞을 준비가 되어 있음!
숙성도의 메뉴가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이 중에 숙성도 시그니처라는 720숙성 흑뼈목살과 960숙성 흑뼈등심을 주문했어요.
숙성도의 기본 찬과 소스들. 멜젓, 와사비, 묵은지, 고사리, 깻잎 반찬, 쌈장 등등
숙성도 진짜 좋았던 한 가지! 직원분들이 다~~~ 구워주십니다. 먹기 전까지 소스며 고기며 다 준비해주시고 구워주셔서 너무 편해요!
역시 전문가의 손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흑돼지들♥ 줄 맞춰서 착착 예쁘게도 구워주십니다~ 보기 좋은 고기가 먹기도 좋다! 맛있게 구워 주시고 먹는 방법을 알려주시면서 하나 만들어서 앞에 맛보라고 놓아주시더라고요.
멜젓에 명란과 와사비, 고사리 장아찌가 올라간 흑돼지 한점. 입 안에 넣는 순간 맛의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진짜 이렇게 맛있을 수가... 왜 숙성도 숙성도 하는지 고기 한 점에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어요!
먹기 전, 숙성도 고기 먹는 팁 3가지 숙지하고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합니다.
묵은지나 깻잎지에도 먹어보고 소금만 찍어서 먹기도 해 봤는데 역시 멜젓 찍고 명란에 고사리 장아찌, 와사비 올려 먹는 게 최고네요~ 진짜 너무너무 맛있음! 제주도 왔으면 숙성도는 무적권 들리는 걸로...
고기를 어느 정도 먹었으니 김치찌개와 동치미국수 시켜서 입가심도 해줍니다. 김치찌개는 짭짤한데 맛있어서 밥이랑 무한으로 들어가겠더라고요~ 살짝 느끼할 뻔했던 속을 싹 씻어줬습니다.
동치미 국수는 살얼음이 소복이 올라가 있어서 비주얼은 정말 좋은데 저처럼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살짝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동치미와 열무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자연의 맛(?), 조미료 안 들어간 느낌의 맛이라 엄청 깔끔합니다. 면도 쫄깃하지 않아서 초딩입맛인 저는 실패~ 다음에 방문 때는 왠지 자극적일 것 같은 가자미회 비빔국수로 선택해봐야겠어요!
아무튼 제주도 흑돼지구이는 숙성도 무적권입니닷!!! 특히 제주 그랜드 하얏트에 묵으신다면 더더욱이요~
숙성도 노형 본관
매일 11:0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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