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생채 만들기
보쌈과 찰떡궁합인 꼬들한 식감의
무생채 만드는 방법/레시피 포스팅
내돈내산, 내돈내먹
보쌈 좋아하시는 여러분? 보쌈 맛집들 가면 보쌈과 같이 나오는 무생채 아시죠? 달달하고 매콤하면서 꼬들꼬들한 게 보쌈보다 더 맛있잖아요~ 그 맛있는 무생채를 오늘 집에서 만들어봤어요~ 무와 몇 가지 양념들만 있으면 여러분! 여러분도 만들 수 있어요~~ 꼬들한 무생채 만들기 시작해볼게요!
꼬들한 무생채 준비재료
무, 쪽파, 소금(천일염 또는 꽃소금 없으면 가는소금도 가능), 설탕, 올리고당, 고춧가루, 멸치액젓(또는 까나리액젓), 새우젓, 다진 마늘
꼬들한 무생채 만드는 방법
먼저 깨끗이 씻은 무의 껍질을 다 벗겨주고 검지 손 두 마디 길이 정도로 채 썰어줍니다. 굵기는 보통 채 썰 때보다 조금 두껍게 썰어줬어요~ 총 사용한 무의 양은 손질 후 1.3kg입니다.
이제 무를 절여줄 거예요~ 채 썰어준 무는 큰 볼에 담고 밥 숟가락으로 소금 2스푼, 설탕 1스푼 넣고 올리고당은 크게 한 바퀴 둘러주세요~ 저는 소금을 천일염으로 사용했습니다. 소금, 설탕, 올리고당까지 넣었으면 무와 골고루 잘 섞이게 버무려 주고 30분간 절여줍니다. 30분 후 골고루 절여지도록 무를 위아래로 한번 뒤집어주고 다시 30분 기다립니다.
무가 절여지는 동안 쪽파 한 줌을 깨끗하게 손질해서 무와 같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해주세요. 쪽파 없으면 부추로 대체 가능. 둘 다 없으면 생략 가능하나 넣는 게 조금 더 맛있어요!
한 시간 동안 무가 잘 절여졌다면 이렇게 물이 나왔을 거예요~ 이 물은 버려주시고 무는 흐르는 물에 한번 가볍게 헹궈주세요.
한번 헹궈준 무는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고 손으로 꾹꾹 쥐어짜줍니다. 두 손으로 눈 뭉치듯 무생채를 모아서 뭉쳐주며 물기를 짜줬어요. 전에 물기를 많이 짜내면 더 맛있을까 싶어 짤순이라는 음식 탈수기를 사용해서 만들어봤었는데.... 물기를 너무 빼니까 또 맛이 별로더라고요. 손으로 적당히 짜주는게 맛있습니다!
이제 양념 넣고 무쳐주기만 하면 돼요! 큰 볼에 물기를 제거한 무를 넣고 손질해둔 쪽파도 같이 넣어주세요~ 쪽파도 부추도 없으면 생략~
거기에 밥 숟가락으로 다진 마늘 한 스푼, 새우젓 2/3스푼
멸치액젓 2와 1/2스푼, 고춧가루 5스푼을 넣고 골고루 섞이게 잘 버무려 줍니다. 물기가 많이 없어 좀 뻑뻑할 수 있는데 조금만 지나면 물기가 금방 또 나오니 괜찮아요~
어느 정도 양념이 섞였다면 마무리로 올리고당 두 바퀴 휘휘 둘러주고 다시 잘 버무려주면 끝!! 물기 없이 꼬들꼬들한 무생채 완성~
저는 무 1.3kg에 이 양념 넣으니 간이 딱이었는데요. 다 버무리고 맛 한번 보세요~ 무를 절인 후 한번 헹구고 무쳐서 짜지는 않을 것 같고 싱거우면 액젓이나 새우젓 살짝 더 넣어주세요~ 단맛을 조금 더 원한다면 올리고당 추가하시면 됩니다.
보쌈집 보다 맛있는 꼬들한 무생채! 갓 담은 김칫소와 비슷한 맛으로 보쌈에는 말할 것도 없고 흰쌀밥에 얹어만 먹어도 맛있는 무생채예요! 조미김에 쌀밥 싸서 무생채 올려먹으면 진짜 꿀꿀맛! 밥도둑이랍니다. 특별한 재료 없이 만들기도 간편하고 맛도 좋은 꼬들 무생채!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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