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리단길 대창덮밥 맛집 추천, 단디 : 호르몬동, 부타동

송파 송리단길, 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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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퇴근 후 저녁을 먹고 들어가려고 맛집이 많은 송리단길로 갔어요~

토모랑 제가 송리단길에서 즐겨 찾는 맛집이 몇 곳 있는데 송리단길에는 항상 사람이 많기 때문에 그중 웨이팅이 제일 적은 곳으로 가요. 근데 오늘은 쌀쌀한 날씨 탓인지 송리단길에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 대기가 너무 길어 못 갔던 단디에서 밥을 먹을 수 있으려나 싶어 가봤는데 진짜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갔어요!

바로 이곳입니다. 대창덮밥인 호르몬동으로 유명한 송리단길 맛집 단디!

송파나루역에서 도보 2분, 석촌역에서 도보 8분, 잠실역에서 도보 21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식당 외부에 메뉴판이 걸려있고 그 밑으로 대기 순서 적는 용지가 붙어 있어요. 웨이팅이 있을 때는 그 용지에 이름, 인원 수, 주문 메뉴 적고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좌석은 조그만 2인 테이블들과 바 테이블, 그리고 4인 평상 1자리가 있고요. 테이블 사이로 가림막이 다 설치되어 있습니다.

단디의 메뉴판이에요. 대창 덮밥인 호르몬동이 베스트 메뉴입니다. 저희는 특 호르몬동과 부타동, 단디 다마고, 쇼유 다마고를 주문했어요~

단디에 대한 설명이 적힌 리플렛이 각 테이블 위에 비치되어 있으니 방문하시는 분들은 음식이 준비되기 전까지 한번 살펴보세요.

리플렛 뒷면에는 단디에서 덮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도 나와 있습니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밑반찬으로 깍두기, 부추 양파 무침, 바지락부추국이 나왔어요. 이 바지락 부추국은 약간 매콤 칼칼한데 식사 후 살짝 느끼할 수 있는 속을 개운하게 잡아줍니다.

 

 

주문한 부타동과 쇼유 다마고가 나왔습니다. 쇼유 다마고란, 단디의 모든 덮밥 위에 올라가는 저렴 계란장이에요.

 

부타동은 돼지 목살 부위를 단디의 특제 간장소스를 발라 구워낸 숯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돼지고기 덮밥입니다.

돼지 목살과 함께 양파 슬라이스, 새송이 버섯, 꽈리고추가 쇼유 다마고가 올라가 있어요.

부타동은 먹기 전, 가위와 집게로 돼지 목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고기를 다 잘랐으면 계란 노른자는 터뜨린 후 절대 비비지 말고 노른자만 골고루 퍼뜨려(?) 줍니다.

그리고 밥을 한 숟가락 떠서 양파, 고기, 꽈리고추, 와사비 올려서 먹습니다.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죠?

진짜 돼지 목살에 숯불향이 가득하고 엄청 부드럽습니다. 덮밥의 특제소스가 살짝 달달해서 단짠단짠의 매력이 있는데 그렇다고 짠 건 아니고 간이 아주 딱 맞았어요. 여기 와사비도 생와사비라서 맵지 않고 달달해 많이 올려먹어도 맛있습니다.

 

부타동을 반 정도 먹었을 때 추가 주문했던 쇼유 다마고를 마저 넣어 터뜨린 후 살짝 흩트려서 밥과 고기와 함께 떠먹습니다. 고소함을 배로 느낄 수 있어요.

단디의 베스트 메뉴 특 호르몬동입니다. 일반 호르몬동이랑은 30g의 양 차이가 있어 특인 것 같아요. 대창은 무려 한우!

숯불에 대창을 구워내서 중독적인 맛과 식감이 좋은 호르몬동.

숯불에 구운 대창과, 양파 슬라이스, 새송이 버섯, 꽈리고추, 쇼유 다마고가 올라가 있습니다.

호르몬동도 계란 노른자 터뜨려서 다 섞지 마시고 대창이랑 노른자만 섞고 살짝 떠서 드세요~

이렇게 밥 한 숟가락 떠서 양파 올리고 대창, 와사비 올려서 한입.

한우 대창이라 그런가 육즙이 진짜 팡팡 터지고 엄청 고소합니다. 대창에는 약간 매콤(?) 아니, 칼칼한(?) 소스가 발라져 있어 대창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있고요. 고소한 한우 대창과, 칼칼한 대창 특제소스, 숯불향에 반해 숟가락 놓을 틈이 없습니다.

호르몬동을 한입 먹으면 왜 이 집 웨이팅이 긴지, 호르몬동이 왜 대표 메뉴인지 알게 되실 거예요.ㅎㅎㅎ

 

 

마지막으로 단디 다마고, 반숙란을 소고기로 감싸 튀겨낸 요리로 노른자로 만든 소스와 함께 제공됩니다.

소스 푹 찍어서 한입에 다 먹습니다. 고소한 맛이 있는 단디 다마고. 

엄청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스카치 에그를 파는 곳이 흔치 않으니 한번 맛보기 좋아요.

그렇다고 맛없다는 게 아니에요! 반숙란과 고기를 입힌 튀김이니 평타는 칩니다.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고 하잖아요?😂

 

단디 오픈 초기 때는 자주 갔었는데 최근에는 웨이팅이 너무 길어 못 가다가 정말 오랜만에 방문해서 너무 맛있게 먹고 왔어요.

 

여기는 진짜 다 맛있지만 특히 밥알 하나하나가 쫀득하니 맛있는데 그 맛이 오픈 초기 때와 같이 변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대기 피해서 자주 갈래요~

 

단디에 처음 방문하시는 분, 대창 좋아하시는 분들은 호르몬동 꼭꼭 드세요! 강력 추천!

 

본 포스팅은 광고 아닌

내돈내산, 내돈내먹 후기입니다.

단디 송파 송리단길 본점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라스트 오더 14:30,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포장 가능. 단디 연남점도 있어요~

 

 

단디 지난 방문 후기 포스팅은 여기에서 👇

2020.10.09 - [국내여행/맛집] - 단디, 송리단길 대창 덮밥이 유명한 덮밥 맛집 [송파/석촌/잠실/맛집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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