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
덮밥이 맛있는 송리단길 맛집
송파구 송파동에 위치한 덮밥 맛집 단디입니다. 초창기에 송리단길에만 있던 단디 덮밥집이 연남점도 오픈했네요~ 저는 송리단길에 있는 본점에 가봤습니다.
송리단길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인기 맛집이라 거의 항상 대기하셔야 해요. 특히, 금요일 저녁이랑 주말! 사람 엄청 많아요~ 저는 금요일 저녁이랑 주말에 송리단길 안 갑니다. 어딜 가나 대기가 너무 길어요.
✓ 금요일 저녁, 주말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하면 대기가 짧아져요. 평일이라고 대기가 없는 건 아닙니다.
단디 입구 대기 리스트가 붙어 있어요~ 거기에 이름과 인원수, 주문할 메뉴를 적으시면 됩니다. 입장 차례가 오면 직원분께서 나와서 안내해주실 거예요~
내부 인테리어와 식기, 테이블 세팅이 엄청 깔끔합니다. 이 날은 아나고동(13,000원), 야끼규동(10,000원),가라아게 다마고(5,000원) 이렇게 주문했어요. 아나고동은 1일 50인 한정 판매라고 해서 주문, 장어의 몸통 부분은 굽고 꼬리 부분은 튀김으로 올린 덮밥이고 야끼규동은 특제 간장소스에 숯불향을 입힌 소고기 구이 덮밥입니다.
아나고동은 좀 평범한 맛 근데 밥 한 알 한 알 너무 맛있어요. 쌀에 윤기도 좔좔 흐르는 게 좋은 쌀 쓰시나 봐요.
(사진 배경으로 찍힌 안내글?에 적혀있어요 국내산 고시히카리와 히토메보레 사용하신다네요~ 좋고 비싼 쌀이죠..)
야끼규동은... 무슨 특제소스이길래 이렇게 맛있지? 간장소스가 달달 짭조름한 게 계속 먹을 수 있겠어요. 숯불향 나는 고기에 살짝 매콤한 꽈리고추 한입이면 설명이 필요 없는 맛입니다. 심지어 와사비도 맛있네요~ 와사비가 달달합니다.
같이 나오는 재첩국도 시원하니 너무 맛있고 덮밥과 아주 찰떡궁합이에요~ 바삭한 가라아게 다마고는 그냥 맛있는 가라아게? 궁금하시다면 먹어보세요~
이날은 호르몬동(10,500원), 단디 다마고(5,000원) 주문했습니다. 단디 덮밥은 다 맛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대창 덮밥! 호르몬동이죠~ 달달 매콤 한 고추장 양념과 상큼한 양파 와사비까지 얹어서 먹으면 진짜 꿀맛이에요! 두 그릇도 먹을 수 있어요~ 대창도 부들부들하니 너무 맛있는데 심지어 한우래요! 양이 적어 아쉬울 뿐입니다.
덮밥은 섞지 마시고 노른자만 터뜨려서 한 숟가락씩 떠드세요~ 단디 다마고는 반숙란을 소고기로 감싸 튀겨낸 스카치 에그입니다~ 세상에나! 반숙란만 먹어도 맛있는데 거기다가 소고기에 튀기기까지! 이거 반칙 아닌가요?!
가라아게 다마고와 단디 다마고 중에 고민 중이시라면 단디 다마고 먼저 드셔 보세요. 강추 강추! 세상 맛있습니다.
송리단길에 맛집이 정말 많지만 한 번만 가고 안 가는 곳도 많은데 단디는 진짜 생각날 때마다 가게 되는 맛집이에요.
송리단길에 단디 생기고 얼마 안 되었을 때 우연히 바 테이블에 앉아서 먹다가 사장님 뵈었었는데 정말 친절하시더라고요~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시고.. 그래서 꾸준히 사랑받는 맛집인 것 같습니다. 맛은 말할 것도 없고요~
단디 덮밥은 송파동에 있는 본점과 연남동에 있는 연남점이 있습니다.
단디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3시 (라스트 오더, 오후 2시 30분)
매일, 오후 5시 ~ 오후 9시 30분 (라스트 오더, 오후 9시)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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