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케이크 맛집 [키에리 Kyeri] 이태원 빵지순례/디저트 카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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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리

Kyeri

이태원 대표 디저트 카페,

케이크가 맛있기로 유명한

카페 키에리 방문 후기 포스팅

내돈내산, 내돈내먹

주말에 이태원에 간 김에 들린 키에리. 이태원에서 케이크 맛있기로 유명하고 맛집 방송 프로그램으로 유명했던 수요 미식회에서 케이크 맛집으로 소개되었던 곳이더라고요. 참고로 키에리는 3인까지만 이용 가능하고 노 키즈존으로 12세 이하는 입장 불가인 카페입니다.

멀리서도 느껴지는 맛집 포스... 주말 오후 3시 반쯤이었는데 앞에 4-5팀의 대기가 있더라고요. 카페 대기는 카페 노티드 이후로 처음인 듯.

카페 노티드는 포장도 대기를 했는데 키에리는 포장만 하는 손님은 직원의 안내를 받은 후 대기 없이 바로 구매 가능하다고 해요. 가게 앞에 안내 문구로 잘 설명해두었으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키에리 매장 맞은편에는 키에리의 디저트를 생산하는 곳도 따로 있더라고요.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대기하는 중간중간에도 갓 만들어진 디저트들이 계속 옮겨졌어요~

평소에도 대기가 많은지 대기하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그늘용 우산이 따로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키에리뿐 아니라 이태원 곳곳 인기 많은 식당 앞에는 꽤 많이 보였어요.

입간판이 너무 깜찍해서 찍어봤어요~ 오후 1시부터 오픈되는 키에리, 2012년에 시작되어 벌써 10년이 넘어가는 디저트 맛집이네요.

입장할 순서가 오면 안내문과 함께 위에 입장 시간을 적어주시더라고요. 카페 이용시간이 1시간 20분이라.. 정확한 시간을 분까지 적어주십니다. 이걸 주문할 때 카운터에 보여주고 주문해야 한다고 해요. 포장 또는 홀 이용 손님을 구분하기 위함인 듯. 저희는 약 15분 기다리고 입장할 수 있었는데 카페 이용시간이 정해져 있어 그런지 카페인데도 테이블 회전은 빠르더라고요.

저희가 안내받은 좌석은 실링팬이 있는 테라스석. 카페 문 바로 앞쪽에 위치한 테라스 석인데 천장에 실링팬이 열심히 돌아가고 있지만 조금 더운 편. 에어컨은 실내에만 나오고 있고 자리 선택은 불가해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시원한 음료 마시고 가만히 앉아있으니 선선해지긴 했어요.

카페 곳곳에 안내문이 많아요. 조용한 카페를 위해 이용 가능 인원은 3인 그리고 노 키즈존, 또 낮은 목소리로 조용하게 대화를 해야 하는 곳입니다. 카페 이용에 주의사항을 숙지 후 저는 주문하러......

케이크 종류가 이렇게나 다양하다니.. 케이크 맛집 맞네요 맞아!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여서 고르는데 고민 좀 하다가 놓칠 수 없는 BEST의 유혹에 제주 밤호박 치즈케이크 한 조각과 후기에서 보고 맛있어 보이던 살구 망고 치즈케이크를 골랐습니다. 고르고 보니 둘 다 치즈케이크...

그리고 음료 메뉴. 달다구리 케이크는 역시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닙니까? 그래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여기 오기 전 에스프레소 바를 들렀다 와서 한잔만 주문했어요~ 계산할 때 번호를 알려주시는데 준비가 다되면 스피커를 통해 번호가 불려져요.

그 때 이렇게 직접 가서 가져오면 됩니다. 제주 밤호박 치즈케이크 9,800원, 살구 망고 치즈케이크 10,5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5,000원

케이크 한 조각에 만원이라니.... 너무나 비싼 가격 ㅠㅠㅠㅠㅠㅠ 얼마나 맛있는지 먹어볼게요!!

먼저 제주 밤호박 치즈케이크부터... 단면이 아주 찰지고 꾸덕해 보이는 게 찐이네요. 위에 올라간 생크림도 별로 안 달고 카라멜 시럽이 뿌려져 있는데도 거의 안 달아요. 밤호박 본연의 맛과 치즈의 맛이 너무나도 잘 느껴졌던 케이크. 역시 베스트인 이유가 있죠. 정말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