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청 만들기
집에서 만들어 보는 딸기청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딸기청 레시피 포스팅
내돈내산, 내돈내먹
요즘 딸기가 제철이라 딸기 관련 디저트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저도 디저트 하나 만들어보고 싶어 생각하다가 제일 간단한 딸기청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딸기청을 이용해 딸기라떼나 딸기에이드로 즐기면 얼매나 꿀맛이게요~?
딸기청 만들기 준비
마침 이마트에서 한입 딸기가 500g 한팩에 8,800원, 설향딸기도 500g 한팩에 10,800원 이길래 두 종류로 구매해봤습니다. 딸기청 만들어서 조카도 주려고 설탕을 유기농으로 구매해봤고요~ 지난번에 코스트코에서 사둔 레몬, 그리고 딸기청을 담아줄 유리병 500ml 두 개를 준비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딸기청 만들기
유리병이 잠길만한 큰 냄비를 준비해서 세척한 유리병을 넣어줬어요. 유리병이 담긴 냄비에 찬물을 병이 잠길 때까지 담아주고 센 불로 끓여서 소독을 해줍니다. 유리병을 차가운 물에서부터 끓여야지 갑자기 뜨거운 물에 넣게 되면 유리병 깨지니 조심하세요~ 제가 몇 번 깨트려먹어 봐서 유리병 공포증이.... 이번에도 깨질까 봐 무서웠어요ㅠㅠㅠ
물이 끓기 시작하면 10분간 더 끓여주고 집게를 이용해 유리병을 꺼내 줍니다. 뜨거움 주의!! 뜨겁게 소독해준 유리병을 안에 물기 한번 털어내고 똑바로 세워서 놓아주면 병이 따뜻해서 금방 말라요. 이렇게 딸기청 담을 유리병은 준비 끝.
유리병이 마르는 동안 딸기 두 팩을 뜯어 씻어줍니다. 딸기 종류를 섞으면 조금 더 맛있을까 싶어 설향 딸기랑 한입 딸기를 한 팩 씩 씻어봤는데 향은 설향딸기가 훨씬 좋고 맛은 한입 딸기가 더 달고 맛있더라고요.
딸기 씻는 법은 꼭지를 떼지 않은 딸기를 찬물에 두 번 정도 훌렁훌렁(?) 휘휘(?) 손 닿는 범위를 최소로 해서 헹궈준 후 식초 종이컵 1/3컵 정도 눈대중으로 넣은 후 찬물 받아 또 훌렁훌렁 휘휘 씻어주세요! 깨끗이 씻겠다고 손으로 너무 빡빡 씻어주거나 물에 담가 놓으면 딸기가 물러지고 맛이 없어질 수 있으니 주의~
식초 물로 씻은 딸기는 흐르는 물에 한번 헹군 후 딸기 꼭지를 다 따주고 한 번 더 헹궈준 후 마무리~ 체에 밭쳐서 물기를 빼줍니다.
딸기청 담을 스텐볼과 딸기를 으깨줄 감자매셔는 뜨거운 물로 살짝 소독(?)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이 과정은 생략해도 됩니다~
물기를 빼둔 딸기는 겉표면에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하기 위해 키친타월로 살살 닦아주세요~ 물기가 들어가면 나중에 딸기청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물기 제거한 딸기는 스텐볼에 넣고 매셔로 살살 으깨줬습니다. 손으로 하거나 포크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으깨주셔도 됩니다. 저는 너무 열심히 으깼는지 나중에 과육이 별로 없어 보이더라고요. 적당히 과육이 어느 정도는 살아있게 으깨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딸기를 충분히 으깨줬으면 설탕을 넣어서 섞어줍니다. 딸기와 설탕의 비율은 1:1. 저는 꼭지 뗀 딸기 550g을 넣었기에 설탕도 550g. 설탕이 녹을 정도로 잘 섞어주세요~
어느 정도 설탕이 녹았다 싶으면 레몬즙을 넣어줄 거예요~ 저는 레몬을 1/3만 잘라서 그냥 손으로 쭉 짜주었습니다~ 레몬즙을 넣었으면 또 잘 섞어서 마무리~ 딸기청 다 만들었어요! 정말 간단하죠?
이제 유리병에 담아 실내 온도에서 2-3일 후숙 시켜준 후 먹기만 하면 된답니다. 딸기 550g, 설탕 550g 넣고 담은 딸기청인데 500ml 한병 그리고 한병 좀 안되게 나오네요.
후숙 된 후에는 냉장 보관해주세요~ 흰 우유에 딸기청을 넣어주면 딸기라떼가 되고 탄산수에 딸기청을 넣어주면 딸기에이드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 딸기라떼로만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어요! 딸기우유보다 훨~~~~씬 맛있음. 왜 딸기청을 만드는지 알겠더라고요~
만들기도 정말 간단하고 맛도 좋은 딸기청! 과정이 쉬워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으니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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