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 Sieng Kong
홍시엥콩
채널S '다시갈지도' 방콕 편 소개된 방콕 핫플
카페 홍시엥콩 방문 후기 포스팅
내돈내산, 내돈내먹
요즘 '톡파원 25시'와 함께 즐겨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다시갈지도'. 마침 방콕 여행 가기 전 다시갈지도에서 방송된 방콕 편을 보게 되었는데 요즘 현지인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다는 딸랏너이골목과 그곳에 위치한 힙한 카페들이 나오더라고요~ 방콕 여행 때 꼭 가봐야할 곳! 핫플은 놓칠 수 없죠! 마침 위치도 짜오프라야강 근처라 페닌슐라 방콕에서 숙박할 때 가면 딱임~ 그래서 페닌슐라 방콕 호텔에서 부터 출발해봤습니다.
페닌슐라 방콕에서 딸랏너이 골목 가는 방법은? 먼저 페닌슐라 호텔 셔틀보트를 타고 싸톤으로 갑니다. 싸톤에서 내려 딸랏너이 골목이 있는 Marine Department 터미널 행 티켓을 삽니다. Orang express line이고 1인 15밧. (아이콘 시암 터미널로 가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사톤 터미널로 갔어요~)
다른 곳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은 싸톤(Sathon) 여객선 터미널이나 아이콘 시암(Icon siam) 여객선 터미널에서 Marine Department 터미널행 페리를 타고 가시거나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페리가 바로 오렌지 라인. 페리가 도착하면 후다닥 탑승한 후 Marine Department 터미널까지 직행으로~ 타면 끝이 아니고 잘 보고, 듣고 있다가 Marine Department 터미널에 도착하면 알아서 잘 내려야 함....
이곳이 Marine Department 터미널입니다. 내리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순간 식겁했지만 맞게 잘 찾아왔어요!
터미널 밖으로 나오면 아기자기한 골목들이 쭉 펼쳐집니다. 이렇게 벽화가 가득한 골목도 있고요! 예쁜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이 골목의 힙한 카페, 홍시엥콩이 나온답니다. 간판은 꼭 우리나라 인감도장 같지 않나요? 왠지 친근ㅋㅋㅋ
홍시엥콩은 매주 월요일이 휴무이고 외부 음식 및 음료는 반입금지, 애완동물 동반 금지이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카페 입구부터 등장한 앤틱한 느낌의 포토존! 카페 내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더 업 시켜줬습니다.
카페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메뉴를 주문하는 카운터가 나와요. 본격적으로 카페를 구경하기 전 메뉴부터 주문하고 들어갑니다~ 음료는 이 카페의 시그니처인 시엥 콩 푸딩 티와 코코넛 블라썸 커피를.. 디저트에서는 크로플과 아이스크림이 같이 나오는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진동벨을 주는데 우리나라 보통 카페들과 마찬가지로 셀프로 가져다 먹는 시스템. 이 카페는 먹은 후 치우는 것만 빼고 모두 셀프입니다. 셀프바에도 잘 준비되어 있어요~
주문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카페 투어를 하는데 시작부터 스케일이 다름....
여기가 카페인지 전시장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멋진 곳이 많습니다. 곳곳에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 같은 포토존들이 많았고 실제로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고 계시더라고요.
끊임없이 감탄사가 나오는 카페 곳곳.. 세월의 흔적도 느껴지고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멋진 카페지만 빈 테이블이 많아 보이죠? 인기가 많은 카페라던데 사람들이 다 어디 가있나 싶었더니... 이 카페에서 유일하게 에어컨이 나오는 공간에 다 모여 계시더라는 ㅎㅎㅎㅎㅎ
안내판을 보면 아시겠지만 카페가 굉장히 넓고 구분이 잘 되어 있어요.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았던 공간은 리버사이드...
너무 더운 날씨에 앉아서 있지는 못했지만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공간이더라고요. 날씨도 너무 좋고... 12월에 오면 여기에 앉아 커피 한잔 할 수 있을까요?
리버사이드 좌석 뒤쪽으로도 커다란 나무 그늘이 가득한 좌석이 많았어요.
인생 샷 가능한 포토존으로 좋을 야외 좌석들♥
이 좋은 좌석들을 뒤로하고 저희는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실내좌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무리 예쁘고 멋져도 시원한 게 먼저...ㅋㅋㅋ
진동벨이 울려 주문한 곳으로 돌아가 음료와 디저트를 가져와서 먹을 준비. 비주얼은 다 좋아요!
맛은... 이미 후기를 보고 가서 알기에 기대하지 않았어요.......^^
개취일 수 있으나.... 그냥 비주얼용, 별스타그램용 음료들. 가격은 우리나라 카페랑 비슷한 음료 한잔에 한화 5~7,000원 정도예요. 시원한 맛에 어느 정도 먹기는 했지만 도저히 다 마시지는 못 하겠더라고요. 특히 코코넛 커피는 진짜 비추.... 크로플이랑 아이스크림은 괜찮았어요. 다음에는 그냥 주스 마시는 걸로...
겨울에 다시 방콕에 온다면 재방문할 예정인 홍시엥콩. 이 카페에서 보는 선셋도 멋지다는데 리버사이드 좌석에서 선셋 보며 한잔 원츄♥
꼭 재방문하지 않더라도 딸랏너이 골목 구경하면서 한 번은 와볼 만한 카페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는 곳이니 사진 찍기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닷!!
Hong Sieng Kong
홍 시엥 콩
매일 10:00 - 22:00
매주 월요일 휴무
(2022.08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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