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후르츠청 만들기
(백향과청 만들기)
국내산 백향과로 만든 수제 과일청
아이들도 좋아하고 함께 만들기도 쉬운
패션후르츠청/백향과청 만드는 방법, 레시피 포스팅
내돈내산, 내돈내먹
여러분 패션후르츠라는 과일을 아시나요? 우리나라에서는 백가지 향이 나는 과일이라 해서 백향과로 불리는데 예전에는 동남아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열대과일이에요. 전에는 냉동으로 수입되는 것만 봤었는데 요즘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재배가 된다네요? 안 그래도 어떤 과일청을 담을까 생각 중이었는데 국내산 백향과를 이용해 백향과청을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온라인으로 경북 구미산 무농약 백향과, 청으로 만들어 먹을 거라 청용 흠과를 1kg 9,000원에 구매했어요. 택배로 무사히 잘 도착한 백향과를 베이킹소다로 뽀득뽀득 문질러 씻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준비했습니다.
청을 담을 유리병은 소독해주기. 큰 냄비에 유리병을 넣고 찬물을 유리병이 잠기도록 담아주고 센 불에 올려 불이 펄펄 끓기 시작하면 10분간 열탕 소독해줍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유리병을 찬물에서부터 넣고 끓여야 유리병 온도가 서서히 변해 깨지지 않아요. 뜨거운 물에 갑자기 유리병을 넣으면 깨질 위험이 크니 절대 끓는 물에 유리병을 넣으시면 안 됩니다!!
백향과청을 담으려면 백향과와 동일한 양의 설탕이 필요한데 저는 비정제 사탕수수당으로 준비했습니다. 흰 설탕, 황설탕, 흑설탕, 비정제 설탕, 자일로스 설탕 모두 상관없이 백향과랑 같은 양만 준비해주세요. 전자저울도 있으면 준비!
깨끗이 씻은 백향과는 윗부분을 칼로 썰어주고 작은 스푼으로 안에 내용물을 잘 긁어줍니다.
그리고 과육을 이렇게 유리병에 넣어줬어요. 백향과 하나에서 나온 과육은 약 27g, 13개의 백향과 속을 파냈더니 388g으로 백향과 1개당 평균 30g의 과육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비정제 사탕수수당이 조금 덜 달다길래 백향과보다 살짝 더 많은 403g을 넣어줬어요. 여기서 전자저울이 없다!! 하면 그냥 눈대중으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신 설탕을 조금 더 넣어주시는 것이 좋아요. 설탕 양이 부족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음!
마지막으로 설탕이 녹을 수 있도록 잘 저어주면 완성입니다. 900ml 유리병에 이만큼 찼어요. 잘 저어도 밑에 설탕이 조금 남아 있는데 실온에서 1-2시간 놓아두고 한번 더 저어주면 깔끔하게 녹아요~ 그럼 냉장고 넣어두고 그때그때 꺼내 먹으면 됩니다.
조금 징그러울 수 있으나 맛은 최고! 그냥 생수에 타서 먹어도 맛있고요~
강력한 탄산이 들어 있는 탄산수에 백향과청 넣고, 얼음 넣고 백향과 에이드, 패션후르츠 에이드로 만들어 먹으면 더더 맛있습니다! 요거트에 타 먹거나 샐러드드레싱 만들 때 활용해도 좋아요.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을 가지고 있어 우리 몸에서 강력한 항산화 작용 및 항균작용까지 해준다는 백향과. 다른 과일청들에 비해 담기도 너무 쉬워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좋으니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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