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돗
제주 흑돼지 근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제주돗 방문 후기 포스팅
내돈내산, 내돈내먹
지난 6월, 3대가 함께한 제주도 가족여행. 제주도에 갔으면 무조건 한 번은 흑돼지를 먹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아무 흑돼지 집이나 가기엔 성격상 안되고... 흑돼지 맛집으로만 알아보는데 성인 6명 소인 1명으로 나름 인원수가 많아 힘들었어요~
먼저 지난 여행 때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던 숙성도는 웨이팅의 압박이 심해서 탈락. 그리고 알아본 곳 중 천돈가, 돗통, 곱들락은 숙소에서 거리가 멀어서 탈락. 남은 곳은 제주돗과 별돈별이었는데 제주돗의 넓은 앞마당이 마음에 들어 제주돗으로 향했습니다.
제주돗은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게 앞으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저희는 여기가 만차라 사장님께 문의드렸더니 조금 더 가다 보면 넓은 주차공간이 있다 해서 거기다가 세우고 조금 걸어왔어요. 걸어서 1-2분 거리.
따로 예약은 안 했고 6시 반쯤 도착해서 대기 명단을 작성했는데 앞에 꽤 많은 팀이 대기 중이었어요. 저희가 성인 6명에 소인 1명으로 인원수가 좀 많아 한 테이블에는 힘들 것 같고 두 테이블로 나눠서 먹기를 권하셔서 두 팀으로 나눠서 대기를 작성했습니다. 참고로 테이블 구조상 두 테이블을 붙이는 것은 안된다고 하니 단체나 대가족이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대기 명단 작성 후 대기 시작! 제주돗의 좋은 점은 식당 앞으로 넓은 잔디 마당이 펼쳐져 있는데 여기서 아이들이 장기, 바둑도 두고 미니 축구도 하면서 실컷 뛰놀 수 있어 웨이팅이 지루하게 않겠더라고요.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편하게 대기할 수 있게 넓은 평상도 3개나 준비되어 있답니다. 평상 앞으로는 메밀밭이, 옆으로는 옥수수밭이 있어 초록 초록하니 힐링도 되더라고요.
대기한 지 30분 정도 지나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성인 2, 소인 1/성인 4 이렇게 나눴는데 테이블 위치도 떨어져 있어서 알아서 먹고 다 먹고 만나는 걸로.....
제주돗의 메뉴인데 제가 찍은 사진이 없길래 제주돗 공식 사진으로 가져왔습니다. (문제 시 알려주시면 삭제할게요.)
먼저 삼겹 갈비로 시작. 제주돗은 모든 고기가 초벌 되어 나와서 살짝만 익혀 먹으면 된대요. 근데 저희 테이블은 계속 너무 바짝 익혀서 이렇게 먹으면 맛 없어진다고 사장님한테 혼났ㅠㅠㅠㅠ 부드럽게 익혀도, 바짝 익혀도 엄청나게 맛있드라구요......
쌈무에 고기 넣고 파채 넣고 싸서 야무지게 냠냠. 삼겹 갈비 너무너무 맛있음!
그다음은 목살로 이동~ 씻어 나온 묵은지도 같이 구워서 먹으니 진짜 꿀맛!! 중간에 김치찌개도 하나 주문했는데 사진은 없네영? 제주돗의 김치찌개는 엄청 엄청 시고 달았어요. 지금도 생각하니 침샘이 자극됨... 이날 처음 가본 거라 원래 그런지 그날만 너무 신김치였는지는 모르겠네요.
마지막은 오겹살! 오겹살은 껍데기 부분을 잘라서 따로 구워주셨는데 쫀득하고 바삭한 게 어찌나 맛있든지.. 껍데기만 주문하고 싶을 정도였답니다.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 마무리~
엄청 잘 먹고 나왔는데 야경까지 예뻐서 좋았던 제주돗. 오후 9시가 라스트 오더지만 7시 좀 넘으니 대기 마감하시더라고요. 실제로 오셨다가 대기 마감으로 돌아간 분들도 몇팀 봤어요. 오후 7시 넘어서 제주돗 방문예정이 있으시다면 전화로 문의해보고 출발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인생 흑돼지고기가 바뀔 정도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맛있었던 제주돗. 요즘 제주도 어딜가도 웨이팅이 길텐데 놀면서 웨이팅할 수 있는 제주돗 어떠세요?
제주돗
매일 16:00 - 22:00
라스트 오더 21:00
매주 화요일 휴무
(2022. 07 기준)
제주도에서 인생 흑돼지를 만난 곳.......
제주도 흑돼지 맛집 [숙성도 노형본관], 인생 흑돼지를 맛 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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